[PICK★] 업텐션도, 엑스원도 아닌 '솔로' 김우석
기사입력 : 2020.05.25 오후 3:36

드디어 김우석을 만난다. 정말 오랜 기다림 끝에 솔로 데뷔에 나선 김우석이다.


오늘(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김우석의 첫 솔로앨범 '1ST DESIRE [GREED]'의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김우석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라 부담감이 상당했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설렘으로 돌아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밤이 찾아온 자정(K)부터 동이 튼 새벽(W), 그리고 저녁 시간대(S)까지…3色 분위기


김우석 솔로 데뷔 /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김우석 솔로 데뷔 /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이번 앨범은 'DESIRE' 시리즈 중 첫 번째 이야기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욕심을 둘러싼 감정들을 K, W, S 세 가지 버전에 각기 다르게 그려냈다. 김우석은 "온전히 제 목소리만 담긴 앨범이 처음이기 때문에 다양한 음악을 담으려고 했다"며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적월(赤月)'은 묵직한 베이스와 일렉기타가 어우러지며 긴장감이 감도는 사운드로 채워진 곡으로, 김우석의 치명적인 매력을 엿볼 수 있을 전망.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김우석은 "대중적인 노래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첫 솔로 앨범인 만큼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큰 틀인 'Greed'를 떠올리며 점점 욕심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달에 빗대어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들어와 어두운 면을 들어내는 '월식'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우석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함께 작업하는 친구들, 주변 스태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고민이나 걱정, 의견을 내고 보완해야 할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개선해 나가면서 더 좋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해 완성도 높은 앨범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우여곡절 많았던 업텐션→엑스원→솔로 데뷔…김우석의 '꽃길'을 응원하는 이유


특히 이번 솔로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 중 하나는 김우석이 그간 다인원 그룹으로서 활동을 해왔고, 또 그 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기 때문이다. 2015년 김우석(당시 우신)이 속한 업텐션(UP10TION)은 '틴탑의 동생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야심차게 데뷔했지만, 다소 아쉬운 성과만을 기록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이에 그룹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여러 활동에 나선 멤버 중 한 명이 '비주얼 담당' 김우석이다. 김우석은 '더쇼' MC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줘 호평을 얻기도 했는데,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나는' 하나의 영상으로 인해 악의적 루머에 휩싸인다. 특히 분명한 사실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 악의적 반응이 이어졌고 결국 활동 중단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후 약 1년 만에 업텐션으로 복귀하게 된 김우석은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러한 결심의 일환이었을까. 업텐션의 공백이 길어지자, 김우석은 이진혁과 함께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을 결정한다. 특히 '프로듀스X101'에서도 독보적 비주얼을 과시한 김우석은 점점 성장해가는 실력을 보여줬고, 그 결과 최종 2위라는 순위를 거머쥐며 엑스원으로 발탁됐다. 하지만 국민이 뽑은 아이돌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이 밝혀졌고, 엑스원은 결성 4개월 만에 해체하게 됐다.


여기에 엑스원 해체 이후 솔로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 모두 미뤄지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 어려움을 딛고 솔로 데뷔에 나서는 만큼, 절로 응원을 보내게 된다. 다만 김우석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활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김우석은 "다 같이 하던 것들을 혼자서 해야한다는 것이 어렵기도 하지만, 무대에 임하는 자세가 더욱더 남다른 것 같다"라면서 "김우석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보다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에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게 된 김우석이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둘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우석의 첫 솔로앨범 '1ST DESIRE [GREED]'는 오늘(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김우석은 이날 오후 8시 V LIVE를 통해 컴백 쇼케이스를 생중계, 타이틀곡 '적월'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 이하 김우석 첫 솔로앨범 발매 기념 일문일답 전문.


Q. 첫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발표한 소감은?


팬들은 물론이고 대중분들께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인 만큼 부담감도 상당했고,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팬 여러분과 대중분들이 즐길 수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기 때문에 부담감과 걱정이 설렘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Q. 김우석의 첫 번째 솔로 앨범 '1ST DESIRE [GREED]'는 어떤 앨범인가요?


DESIRE 시리즈 중 첫 번째 이야기로, 욕심과 탐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입니다. K, W, S 세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저의 다양한 모습을 담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앨범에 다양한 음악을 담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 다양한 장르의 트랙을 들을 수 있는 앨범이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Q. 그룹 활동을 하다가 솔로로 첫 활동을 앞두고 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낀 그룹과 솔로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점은 다 같이 나눠서 하던 것들을 혼자서 모두 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들을 혼자서 해야 하기 때문에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고, 무대를 임하는 자세가 더욱더 긴장되고, 남다른 것 같습니다.


Q.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조언을 구한 사람이 있나요?


같이 작업하는 친구들이나, 주변 스태프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고민이나 걱정, 의견을 내고 보완해야 할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개선해 나가면서 더 좋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앨범 포토와 티저 영상 공개 이후 김우석의 비주얼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섹시부터 청순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줬는데, 어떤 콘셉트가 가장 욕심나고 마음에 드나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말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도전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변신을 시도하면서 기존에 제가 보여드렸던 이미지와 다른 모습들도 많이 보여드렸는데요, 사실 가장 가지고 가고 싶은 이미지는 청순과 가까운 것 같습니다.


Q.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팬송 녹음을 마치고, 회사의 오케이까지 나온 상황에서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아 새롭게 써서 녹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가장 단순하고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지만, 팬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노래이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Q. 앨범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나요?


온전히 제 목소리만 담긴 앨범이 처음이기 때문에 다양한 음악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을 담기 위해 정말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습니다.


Q. 프로듀싱에 참여한 타이틀곡 '적월', 어떻게 탄생한 곡인가요?


대중적인 노래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첫 솔로 앨범인 만큼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에서부터 시작해 콘셉트를 잡고, 그 콘셉트에 맞는 멜로디를 만들고, 큰 틀인 'Greed'를 떠올리며 점점 욕심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달에 빗대어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들어와 어두운 면을 들어내는 '월식'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습니다.


Q. 타이틀곡을 제외한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설명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5번 트랙 'Do U like'라는 노래에 애착이 많이 갑니다. 가장 마지막에 수록되기도 했고, 예전에 써놓은 곡이라 마지막까지도 고민을 많이 했던 곡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곡을 들을 때 예전 생각도 많이 나고, 오묘한 기분이 들어 애착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Q. 이번 앨범에 팬송 'Beautiful'이 수록됐다. 팬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나요?


'꼭 찾을게 네가 내게 해줬던 것처럼'이라는 가사처럼 아무도 찾지 않던 저를 찾아준 팬(니아) 여러분에게 앞으로 어떤 순간이 와도 그때 고마운 마음 그대로 '저도 반드시 여러분들을 찾아가겠다'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노래입니다. 또, 어느새 제 곁에 다가온 팬(니아) 여러분을 'Beautiful', 아름다움으로 표현해 '어느샌가 다가온 Beautiful'이라는 가사도 넣게 되었습니다.


Q. 평소 작사&작곡할 때 어디에서 영감을 얻나요? 김우석만의 작사&작곡 방법이 있다면?


보통 큰 주제를 정하고 시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뭔가 이렇다 할 저만의 작사&작곡 방법은 없지만, 떠오르는 그대로의 감정을 많이 넣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Q.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는 가수들이 많다. 걱정되는 부분은 없나요? 강자들 틈에서 돋보일 수 있는 김우석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걱정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팬 여러분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강점이나 돋보일 수 있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저 김우석만의 색을 담은 앨범이라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리얼리티 '우석이의 언박싱'을 통해 집돌이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일상 속 김우석과 무대 위 김우석 그리고 배우 김우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김우석 중 가장 애정이 가는 김우석의 모습이 있다면?


일상 속 김우석은 다른 20대 친구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고, 가수 김우석은 무대 위에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늘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또 최근에 새롭게 만난 배우 김우석은 아직은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맡은 바를 해내기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 속 김우석과 무대 위 가수 김우석, 그리고 연기하는 배우 김우석까지 모두 김우석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모두가 애정이 가는 제 모습인 것 같습니다.


Q. 가수,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아직 못 보여준, 더 보여주고 싶은 김우석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우선 지금은 솔로 가수로서의 김우석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팬 여러분들과 대중께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모습이기도 하고, 솔로 김우석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가수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솔로 앨범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김우석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보다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Q. 솔로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어떤 반응을 듣고 싶나요?


김우석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이런 매력도 있구나 라는 반응을 듣고 싶습니다. 한 가지의 이미지가 아닌 다양한 이미지로 저를 처음 보시는 분들에게도, 저를 오랜 시간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도 언제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솔로 앨범을 기다려준 팬 여러분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우선 저를 먼저 찾아주셔서, 저에게 먼저 다가와 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제 곁에서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고, 그 누구보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니아)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제 솔로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주시는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으로 보답할 수 있는 김우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솔로 앨범을 누구보다 기다리셨을 팬(니아)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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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업텐션 , 엑스원 , 김우석 , 디자이어 , 그리드 , 적월 , 솔로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