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태연→보아→조이…크러쉬가 'SM 女 아티스트'를 만났을 때
기사입력 : 2020.05.14 오후 5:58
크러쉬 X SM 조합 / 사진: 피네이션, SM 제공

크러쉬 X SM 조합 / 사진: 피네이션, SM 제공


음원강자 크러쉬가 신곡을 예고했다. 특히 그의 묵혀둔 소원을 이루어진 곡이기도 하다. 크러쉬의 신곡에 레드벨벳 조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말이다.

지난 13일 피네이션(P NATION) 측은 크러쉬 공식 SNS 채널 등에 오는 20일 발매되는 홈메이드 시리즈 첫 번째 싱글 '자나 깨나(Mayday)'의 티저 사진을 게재하며, 이번 신곡의 피처링 아티스트로 레드벨벳 조이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자나 깨나’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매되는 곡이다. 크러쉬는 이번 신곡을 시작으로 '홈메이드' 시리즈를 전개해 나갈 것을 예고했다. 최근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 됐고, 이에 크러쉬는 다양한 홈메이드 시리즈를 통해 자신의 '집콕 라이프'를 공유하기로 결정한 것.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하는 조이와 크러쉬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까. 크러쉬는 지난해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 비와이와 함께 출연해 “레드벨벳의 피처링을 양보할 수 없다”는 팬심을 드러내며 협업을 소망한 바 있다. 조이와의 만남을 통해 레드벨벳 피처링이라는 소원(?)이 이뤄진 상황이다.

그렇게 염원하던 크러쉬와 조이의 만남은 어떨까. 크러쉬는 ‘잊어버리지마’, 도깨비O.S.T  ‘Beautiful’, ‘Oasis’ 등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음색을 토대로 R&B 강자로 자리매김해 발매하는 곡마다 차트 상위권에 진입시키는 '믿고 듣는' 아티스트다. 조이는 레드벨벳의 곡을 통해서는 물론, 여러 드라마 OST에 참여해 부드럽고 청아한 목소리를 뽐낸 바 있다. 감미로움과 청아한 목소리가 만났을 때,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또한, 크러쉬와 SM 여자 아티스트가 콜라보를 진행했을 때 탄생한 곡들이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역시 이번 신곡의 기대 포인트다. 크러쉬는 앞서 태연, 보아 등 SM에서 뛰어난 보컬 실력을 자랑하는 여자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를 진행한 바 있다.


먼저 지난 2016년 1월 발매된 '잊어버리지마'에는 태연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지금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이 순간을 가슴 속에 영원토록 담아두고 싶다는 소망을 노래하는 '잊어버리지마'는 시점에 따라, 또 듣는 이의 감정, 생각 혹은 현실에 따라 여러 의미를 전달한다. 몽환적이고 아련한 곡 선율에 크러쉬의 감미로운 보컬과 태연의 맑은 목소리가 더해져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곡 중 하나다.


보아와의 협업 역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보아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Starry Night'(스타리 나이트)에 크러쉬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것. 두 사람이 입을 맞춘 'Starry Night'는 추운 겨울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온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을 표현한 러브송. 보아와 크러쉬의 따뜻한 보컬이 듣는 이들에게도 온기를 전달한다. 특히 두 사람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호평이 많았다.


이에 조이와의 콜라보 역시 '믿고 듣는' 곡이 탄생할까. 크러쉬와 조이가 합을 맞춘 신곡 '자나 깨나(Mayday)'는 오는 20일(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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