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배' 유재명 / 사진: tvN, NEW, 워너브러더스코리아, JTBC 제공
'자백' 유재명 스틸컷 / 사진: tvN 제공
특히, 2019년은 유재명에게 주연 배우의 입지를 견고히 한 해다. '비밀의 숲'을 통해 장르물 최적화 연기를 보여줬던 그는 tvN '자백'에서 이준호와 대립과 공조를 오가는 캐릭터 '기춘호' 역을 맡아 작품의 선봉에 섰다. '자백'으로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맡은 유재명은 "중요한 역할을 맡아 부담감과 책임감도 크다. 그걸 잘 이기는 것도 배우의 몫인 것 같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영화 '비스트'-'나를 찾아줘' 스틸 / 사진: NEW,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유재명은 '자백' 이후 영화 '비스트'와 '나를 찾아줘'에서 주연 자리를 꿰찼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기 위해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형사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다. 극 중 유재명은 범인을 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에 가담한 형사 정한수(이성민)의 라이벌 '한민태'로 분했다. 또한, '나를 찾아줘'에서는 14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이영애와 열연을 펼쳤다.'이태원 클라쓰' 포스터 / 사진: JTBC 제공
캐릭터 소화를 넘어 그 자체로 변하는 듯한 유재명. 그런 그가 '이태원 클라쓰'에서 '인생캐'를 경신하고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캐릭터 소화에 부담이 컸을 터. 하지만 유재명은 원작 속 장회장과는 또 다른 포스로 작품을 이끌고 있다. 요식업계의 대가 장가그룹의 창립자인 장대희 회장을 연기하는 유재명은 특유의 풍채로 단단한 악역 캐릭터를 그려냈다.영화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 '소리도 없이' 티저 포스터 / 사진: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브라운관을 통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유재명은 작품 촬영 중에도 꾸준히 차기작 소식을 전했다. 올해에만 영화 '킹메이커 : 선거판의 여우'와 '소리도 없이' 개봉을 앞두고 있고, 최근에는 곽경택 감독의 '소방관'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거침없는 스크린 진격을 예고했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빈틈없는 연기로 '믿보 보는 배우' 반열에 오른 유재명이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찾아올지 더 궁금해진다.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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