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패션위크' 참석 차 출국하는 스타들 / 사진: 슈콤마보니, 몽클레르, 펜디,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최근 한 연예인의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과, 그 연예인이 이탈리아를 다녀왔다는 내용이 보도되며 해당 연예인을 추측하는 글이 난무했다. 이후 해당 스태프가 확진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인은 '청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일 MNH엔터테인먼트 측은 청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달 24일 귀국한 청하와 촬영을 동행했던 스태프 중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진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며 "곧바로 모든 동행 인원에게 자가격리를 요청, 검사를 진행했으며 추가 1명이 확진 결과를 받고 결과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 외 스태프들과 청하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밀라노패션위크 컬렉션에 참석한 황민현-한예슬-박민영 / 사진: 몽클레르, 토즈, 한예슬 인스타그램(펜디)
대한민국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럽에서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에 지난달 18일부터 24일(현지시각) 진행된 밀라노패션위크는 보건상 이유로 다소 축소된 규모로 진행됐지만, 그럼에도 세계 최대 패션위크로 손꼽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했고, 현재는 무사히 귀국한 상황이다.
하지만 청하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이 밝혀지며 이탈리아를 다녀온 연예인을 대상으로 루머를 양산하는 일부 누리꾼이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 '몽클레르'의 초청으로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황민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루머가 일부 SNS를 통해 퍼진 것.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황민현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는 사실을 밝히며 "안전을 위해 당분간 일정을 잡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펜디' 컬렉션에 참석한 한예슬에게도 의심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있자, 한에슬 측은 "밀라노에 다녀온 이후 발열이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사람이 없다"라며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가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촬영에 한창인 박민영은 지난 21일 열린 '토즈' 컬렉션에 참석했는데,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청결과 건강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현재도 매우 주의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컬렉션에 참석한 리사-송혜교-아이유 / 사진: 프라다, 보테가베네타, 구찌 제공
이 밖에 '프라다' 컬렉션에 참석한 바 있는 블랙핑크 리사는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으며, '보테가 베네타'의 컬렉션에 참석한 송혜교는 지난 27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국하는 모습이 포착,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편 '구찌' 컬렉션에 참석한 바 있는 아이유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NGO 굿네이버스에 1억원, 대한의사협회에 1억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에 기부한 금액은 코로나19 최전방에 있는 의료진들의 방호복과 마스크 등 부족한 물품을 구매하는 등 뜻깊은 곳에 사용되며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지난 1일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서초구에도 기부금을 전달했는데, 해당 금액은 기초수급자세대와 한부모세대에게 전달할 방역 물품을 사는 것에 쓰일 예정이다. 기부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는 것.
이처럼 무사한 근황을 공개한 상황인 만큼, 근거없는 루머를 양산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다만, 현재 확진자 상황으로 미루어 봤을때, 무증상으로도 확진 판정이 나오는 것은 물론, 최근 여러 국가에서 이탈리아를 다녀온 여행객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하는 만큼, 안전을 위해 분명한 주의는 필요해 보인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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