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결백'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결백' 배종옥과 태항호가 신혜선의 식탐을 증언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박상현 감독을 비롯해 신혜선, 배종옥, 홍경, 태항호가 참석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 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이 '추시장'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이날 배우들은 사적인 자리에서의 일화를 언급하며 특급 친분을 드러냈다. 이날 태항호는 배우 간에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냐는 질문에 "2018년 연말에 배우들끼리 모여서 맥주 한잔 하자는 말이 나와 혜선 씨도 불렀는데, 그때 '다음날 시상식이 있어서 부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맥주집 가보니 떡하니 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여기 있어서 되냐고 물으니 '술만 마시면 안 붓는다'고 했다. 그런데 그날 치킨이랑 피자 반 판을 혼자 먹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종옥 역시 신혜선의 식탐에 대해 증언했다. 배종옥은 "혜선 씨가 입이 심심한 걸 못 참는다. 현장에서도 항상 뭐를 오물오물 먹고 있다"며 "다음 작품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라고 했는데도 '열량 없는 거'라고 하면서 계속 뭘 먹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에 신혜선은 "이런 이야기가 나올 줄 꿈에도 몰랐다"고 놀라 하면서도 "너무 창피하다. 아예 안 먹으면 모르겠는데, 한번 입에 들어가면 멈출 수가 없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