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것. 2012년부터 2020년 지금까지의 지코를 돌아보며, 이것만큼 잘 어울리는 말을 찾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지코의 솔직함은 그의 생각 속에 있고, 말속에 있고, 음악 속에 있다.
요즘 SNS는 온통 #아무노래챌린지 로 가득하다. '아무 노래'를 틀고 '아무렇게나(?) 춤추는' 지코의 모습은 이효리, 장성규, 정유미, 안소희, 정일우, 청하, 화사 등에도 번졌다. 뿐만 아니다. 이는 22일 인스타그램 기준으로 3만건을 넘어섰다. 열풍이라고 할 만 하다.
#아무노래 를 만든 지코는 이 열풍을 예상했을까. 이효리의 참여 등 자세한 부분은 예상 밖이라해도, 어느 정도는 예상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지코의 8년을 정리하며 생긴 믿음은 단단하다.
일례를 들면 솔로 활동 시점과 관련된 부분이다. 2012년 지코는 "블락비를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은 후, 유닛도 생각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2014년 'H.E.R' 활동 당시 인터뷰에서 "올해부터 블락비를 이제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제부터 블락비 지코가 아닌, 다른 아이덴티티의 저를 만들어갈 시기가 온 것 같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블락비 지코의 솔로를 만났다. 당시 지코는 "지코만의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시간과 상황이 바뀌었을 뿐,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 홀로서기를 한 지금도 변함없이 "심사숙고" 중일 거다.
지코의 8년의 기록에는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애교, 이성관, 고백법 부터 외모, 패션, 음악에 대한 생각 등이다. 7분을 순간 삭제시켜버릴 다양한 지코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