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레드카펫-블랙독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블랙독' 라미란이 '돌.잘.알'(아이돌을 잘 아는 사람)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11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라미란은 이 구역의 소문난 입시꾼이자, 진학부장 10년 차의 베테랑 교사 '박성순'을 맡는다.
특히 '박성순'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라면, 아이돌부터 최신 유행 동영상까지 섭렵하는 광대짓도 마다하지 않는, 열혈 선생님이다. 이에 라미란이 만들어낼 선생님의 모습에 벌써 궁금증이 더해지는 상황.
라미란에게 이러한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준비를 했냐고 묻자 "아직 다행스럽게도 수업을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정말 다행인 것 같다"라며 "학생들의 관심사에 공감하는 것을 박성순은 자신의 방법으로 삼은 것 같다"라고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역할을 위해 실제로도 아이돌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라면서도 "워낙 그런 것을 보고 듣는 것을 좋아한다. 올해는 BTS, ITZY(있지)도 있지, 그리고 트와이스도 있다"라며 올해 핫한 스타들에 대해 언급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오는 16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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