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탈퇴한 '승리' 제외 모두 軍 복무 완료…'4人 완전체' 볼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19.11.11 오후 5:03
빅뱅 완전체 볼 수 있을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YG 제공, 태양 인스타그램

빅뱅 완전체 볼 수 있을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YG 제공, 태양 인스타그램


지난 3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팀에서 탈퇴한 승리를 제외하고 빅뱅 멤버 모두가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빅뱅은 입대를 앞두고 팬들을 향해 '꽃길'을 걷게 해줄 것을 약속했지만, 돌아온 빅뱅을 응원하는 길은 어쩐지 쉽지만은 않을 듯하다. 과연 '빅뱅 완전체'를 볼 날이 올까.
탑, 사회복무요원 첫 출근과 마지막 출근 및 근황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탑 인스타그램

탑, 사회복무요원 첫 출근과 마지막 출근 및 근황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탑 인스타그램


빅뱅의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군 입대 시작을 알린 것은 맏형 탑(최승현)이다. 그는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특기병으로 최종 합격, 지난 2017년 2월 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소했으나 대마초를 피웠다는 사실이 적발되며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재복무 심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기간 복무를 진행, 지난해 1월부터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용산 공예관에서 근무를 시작, 지난 7월 6일 소집해제했다.


이에 탑의 연예계 복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빅뱅 멤버였던 승리가 각종 논란 속 탈퇴를 결정한 만큼, 탑 역시 자신이 갖고 있는 논란에 대해서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그는 별다른 행보 없이 SNS를 통해 팬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 10월 한 누리꾼은 탑의 SNS에 '복귀하지말라'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이를 본 탑은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답글을 달았다. 이에 탑의 연예계 복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지드래곤 근황 / 사진: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지드래곤 근황 / 사진: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27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다만 지드래곤은 군 복무 기간 동안 여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데, 먼저 잦은 휴가로 인해 진급을 하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군대 병원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 등이다. 다만 이에 대해서 소속사는 물론, 국방부 측에서도 "문제가 없다"라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기에 활동하는 것에 있어 제약은 없을 전망이다. 


이에 지드래곤은 오는 23일, 자신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가 협업으로 내놓는 한정판 스니커즈 출시 기념 이벤트를 통해 첫 공식 석상에 나서게 된다. 특히 지난 8일 한정판으로 출시된 해당 신발은 리세일가가 300만원까지 치솟는 등 지드래곤의 여전히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태양과 대성은 지난 10일 나란히 전역했다. 먼저 입대한 것은 태양이다. 태양은 지난해 3월 12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청성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대 후 현역으로 복무했다. 대성은 바로 다음 날인 3월 13일, 강원도 화천 27사단 이기자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대했다.


태양은 이렇다 할 구설 없이 군 생활을 마쳤지만, 대성은 군 복무 기간 갑작스러운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 중인 정황이 포착된 것. 이에 대해 대성은 "군 복무 중에 이런 일로 걱정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라며 "매입 후 바로 입대를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건물 관리에 미숙했다.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다만 해당 논란이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 등으로 팀에서 탈퇴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불거진 만큼, 대성을 비롯한 빅뱅 멤버들을 향한 눈초리가 따가운 상황이다. 태양은 이날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앞으로 많은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라며 "열심히 고민하고, 의견을 모아 좋은 모습으로 보답을 드리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과연 멤버 전원이 '민간인 신분'이 된 빅뱅의 향후 '완전체' 행보가 어떨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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