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머니' 이하늬 "요가 배우러 발리行? 몸과 영혼 바닥나…충전 필요했다"(인터뷰)
기사입력 : 2019.10.31 오후 5:41
'블랙머니' 이하늬 인터뷰 /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블랙머니' 이하늬 인터뷰 /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블랙머니' 이하늬가 요가 티칭 클래스를 밟게 된 계기를 전했다.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블랙머니'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하늬는 최근 발리로 요가 티처 과정을 밟기 위해 한 달여간 국내를 떠나있던 것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요가 티처가 되려고 간 건 아니고 살려고 갔어요"라며 "(당시에) 몸과 영혼이 완전히 바닥이어서 '내가 하반기에 작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주변에서도 일을 중단하고 다녀오는 건 힘들다고 반대했는데, 그냥 '죄송한데 (작업) 못하겠다'고 말하고 한 달 반을 다녀왔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제 직업이 급속도로 (에너지를) 뱉어내야 하는 직업이라 그만큼 급속도로 충천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일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 충전이 더 필요한 것 같아요"라며 "의식적으로 멍때리고 명상하는 것도 하면서 예전보다 더 느슨해졌어요"라며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하늬는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일어난 사모펀드의 국내 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다룬 영화 '블랙머니'에서 국제 통상 전문 변호사 '김나리' 역을 맡아 열연한다. 오는 11월 13일 개봉.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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