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펙트맨'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퍼펙트맨' 조진웅이 설경구에 대한 '무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 제작보고회가 열려 용수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 조진웅이 참석했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다.

조진웅은 인생 한방의 역전을 꿈꾸는 꼴통 건달 '영기'로 분한다. 영기는 조직 보스의 돈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하지만 하루아침에 모든 돈을 날리고,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걸고 시키는 대로 해달라는 '장수'의 의뢰를 받는다.
평소 '인생의 롤모델'로 설경구를 꼽았던 조진웅. 그는 "제 대학 시절부터 설경구 선배님이 제 연기의 롤모델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학 동기들 사이에서 '설경구 선배님은 발이 땅에 안닿아 있다. 날아다닌다'는 말이 있었다"며 "경구 형 집에 가면 대한민국의 상이라는 상이 다 전시돼있다. 그만큼 제가 존경해 마지않는 선배님과 협연을 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설경구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제 와이프랑 펄쩍 뛰었다. 인간이 이렇게 높이 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천장에 머리가 닿을 정도로 뛰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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