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윙' 포스터 / 사진: NBC 제공
1999년 미국 NBC에서 첫 방송을 시작해 세계 미드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웨스트 윙'(The West Wing). 작품은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정치 드라마다. 백악관 서쪽 동의 명칭이기도 한 '웨스트 윙'은 비서실장, 대통령 자문관, 선임고문, 대변인을 비롯해 대통령을 보조하는 직원들이 직무를 수행하는 공간이다.'지정 생존자' 포스터 / 사진: ABC 제공
'지정 생존자'(Designated Survivor)는 미국의 '대통령 승계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미 대통령을 비롯해 연방 정부, 국회 인사들이 한 데 모인 국회의사당에서 갑작스레 테러가 발생해 국가 위기를 맞는 이야기. 테러 당시 지정생존자로 지정된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톰 커크먼'(키퍼 서더랜드)이 대통령 대행직을 이어받게 되고, 혼돈 상태의 정부를 이끌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하우스 오브 카드' 포스터 / 사진: 넷플릭스 제공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최초로 에미상 수상한 작품이다. 대통령이 된 '프랭크'(케빈 스페이시)와 그의 아내 '클레어'(로빈 라이트)의 이야기로 시작한 '하우스 오브 카드'는 백악관에서 벌어지는 권력의 암투와 정치 공작을 생생히 보여주며 이목을 끌었다.'마단 세크리터리' 포스터 / 사진: CBS 제공
'마담 세크리터리'(Madam Secretary)는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파워풀한 여성 장관이 소재다. 주인공 '엘리자베스 포크너 맥코드'(테아 레오니)는 전직 CIA 요원으로, 정치학 교수로 활동하던 중 현직 대통령에게 국무장관을 제안받게 된다. 본격적으로 국무장관으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한 그는 개인적인 욕망, 야심보다 공익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국정에 참여한다. 특히, 워킹맘인 주인공이 여러 국가적 난제들을 해결하면서도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가려는 노력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현재 미국 CBS에서 시즌6가 방영 중이다.'굿 와이프'-'스캔들' 포스터 / 사진: CBS, ABC, 넷플릭스 제공
전도연 주연의 한국 드라마로 리메이크된 '굿 와이프'(the good wife)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미드 중 하나다. 작품은 감옥에 가게 된 정치인 남편 때문에 다시 변호사 일을 시작하게 된 '얼리샤 플로릭'(줄리아나 마굴리스)의 이야기다. 주인공의 직업이 변호사인 만큼 법정 신이 많지만, 그가 맡은 소송건이 정치적 사건과 결부되면서 정치물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특히, '굿 와이프'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남편에게 헌신하는 아내였던 주인공이 변호사 일을 재개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등 개인의 성장 스토리까지 담아냈다.미드 'VEEP'-'브레인데드' 포스터 / 사진: HBO 제공, '브레인데드' 홈페이지
앞서 소개한 드라마들보다 가벼운 분위기의 정치물에는 'VEEP'과 '브레인데드'가 있다. 'VEEP'은 여성 부통령이 자신의 참모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해가는 스토리로, 현 미국 정치계를 통쾌하게 풍자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브레인데드'(BrainDead)는 상원의원에 당선된 오빠를 돕기 위해 워싱턴으로 돌아온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지만 정치 이야기뿐만 아니라 SF,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돼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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