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모두가 센터"…로켓펀치, 세상을 울리게 할 당찬 출사표 '빔밤붐'(종합)
기사입력 : 2019.08.07 오후 6:45
로켓펀치 데뷔 쇼케이스 / 사진: 울림 제공

로켓펀치 데뷔 쇼케이스 / 사진: 울림 제공


러블리즈 이후, 무려 5년 만의 걸그룹이다.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걸그룹 '로켓펀치(Rocket Punch)'가 세상에 널리, 자신들의 노래를 울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내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특히 오랜 기간 연습 기간을 거친 만큼,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인다.


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첫 미니앨범 'PINK PUNCH'(핑크 펀치)를 발매하는 로켓펀치(Rocket Punch)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연희는 "심장이 정말 빨리 뛰고 있다"라며 "떨리는 마음 반, 무대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도 반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5년생으로, 걸그룹 최연소 나이를 새롭게 갱신한 막내 다현은 "많이 떨리지만, 무대에 서기 전 언니들이 잘 할 수 있다고 걱정하지 말고 즐기고 오자고 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걸그룹 이름으로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로켓펀치'는 "단조로운 일상에 날리는 신선한 한 방의 펀치"라는 의미. 연희는 "새로운 무대와 음악으로, 대중들의 일상에 밝은 에너지를 선사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로켓펀치의 데뷔앨범 타이틀은 'PINK PUNCH'로 결정됐다. 윤경은 "로켓펀치의 첫 펀치로, 밝은 에너지와 통통 튀는 매력을 '핑크색'으로 표현했다"라며 "파스텔 톤의 핑크는 귀엽지만, 네온 톤의 핑크는 강렬한 개성을 보여준다. 귀여우면서도 강렬한 로켓펀치의 매력을 'PINK PUNCH'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빔밤붐(BIM BAM BUM)'을 비롯, 총 6트랙이 수록된다. 수윤은 "6인 6색, 로켓펀치만의 음악을 6트랙에 담았다"라며 "1번 트랙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수록곡 등을 통해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곡들"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빔밤붐'은 독일어로 '땡땡땡'이라는 의미가 있는 단어로, 로켓펀치가 세상을 향해 자신들의 노래를 울리게 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1절과 2절의 화려한 리듬 변주와 극적으로 변하는 분위기가 다채로운 재미를 느끼게 하며 신인만의 당찬 패기를 느낄 수 있다. 윤경은 '빔밤붐'을 렌즈에 비교하며 "제가 시력이 많이 안 좋아서 렌즈가 없으면, 앞이 밝지가 않다"라며 "렌즈를 끼면 세상이 환해지는 것처럼, 저희의 통통 튀는 매력과 밝은 에너지를 발산해서 세상을 밝게 만들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위) '프듀48' 출연한 소희-수윤-쥬리, (아래) 새로운 얼굴인 연희-윤경-다현 / 사진: 울림 제공

(위) '프듀48' 출연한 소희-수윤-쥬리, (아래) 새로운 얼굴인 연희-윤경-다현 / 사진: 울림 제공


로켓펀치 멤버들 중 소희(김소희), 수윤(김수윤)은 Mnet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당시 김소희와 김수윤은 포지션 평가에서 탈락했다. 방송 이후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묻자 수윤은 "방송이 끝나고, 다시 회사로 돌아와 멤버들과 데뷔 준비를 하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힘들었던 것은 기억이 안 나고, 데뷔하게 되어서 좋고,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프로듀스48'에서 최종 결선에 진출한 바 있는 타카하시 쥬리가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로켓펀치로 함께 데뷔하게 됐다. 쥬리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라며 "예전부터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먼저 연락이 왔었다. 한국에서 데뷔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쥬리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주겠다고 해서 믿고 함께 하게 되었다"고 합류한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듀스48'에 출연한 이들 외에도 연희, 윤경, 다현까지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특히 러블리즈 이후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5년 만에 나오게 된 걸그룹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이 당연하다. 이로 인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연희는 "그동안 꿈꿔왔던 순간이고, 데뷔를 위해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당당히 무대를 할 수 있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고, 수윤 역시 "멤버 모두가 센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주얼과 실력, 매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더했다.


한편 로켓펀치는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빔밤붐(BIM BAM BUM)'을 비롯한 첫 미니앨범 'PINK PUNCH'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이후 저녁 8시 개최되는 팬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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