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더 버진' 리메이크작 캐스팅 물망에 오른 김보라, 김재중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제인 더 버진'이 한국판으로 만들어진다. 지난 2014년 방영된 미국 CWTV 드라마 '제인 더 버진'은 2002년 베네수엘라의 일일 연속극(텔레노벨라) '후아나 라 비르헨'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드라마는 할머니의 말씀에 따라 결혼 전 순결을 목숨처럼 지키던 주인공이 정기 검진을 받던 중 의사의 실수로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로,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어 한국 시청자에게도 낯이 익은 작품이다.(왼쪽부터) 전혜빈-이동건-김새론/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올 하반기에는 또 하나의 미드 원작 드라마가 방영을 예고했다. 지난 2012년 시즌 5로 종영한 미국 TNT 드라마 '레버리지'를 리메이크한 '레버리지'는 현재 배우들 캐스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에만 이동건, 전혜빈, 김새론이 드라마 출연을 제안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중국 영화 '칠월여안생' 한국판 리메이크 확정, 주연 김다미 발탁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되는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중국 영화 '칠월여안생'(국내 제목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은 13살에 처음 만난 두 친구가 14년에 걸쳐 만남과 헤어짐, 우정과 사랑, 동경과 질투를 거치며 관계의 본질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첨밀밀'의 진가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중화권 대표 영화제 금마장 영화제서 주연배우가 공동 여우주연상을 받는 최초 기록을 쓰며 큰 화제를 거둔 바 있다. 원작 인기에 힘입어 최근 중국에서도 웹드라마로 리메이크됐다.
한국판 주인공 역에는 김다미가 낙점됐다. 지난해 영화 '마녀'로 '괴물 신예'라는 수식어를 얻은 김다미는 최근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여주인공에 발탁된 데 이어 다시 한번 스크린 주연까지 꿰차게 됐다.
리메이크되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혜화,동'으로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부산국제영화제 비전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민용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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