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포스터, 방송 캡처 / 사진: KBS2 '퍼퓸' 제공, 방송 캡처
지난 3일 첫 방송된 후 신선한 소재와 재치 있는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 작품은 출산 후유증으로 체격이 불어버린 '민재희'(하재숙)가 의문의 택배 박스 속 향수를 통해 20대 시절 외모로 되돌아가며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젊은 시절 모델을 꿈꿨던 민재희는 결혼과 출산 후 비만이 되고, 남편의 외도까지 알게 되면서 삶의 희망을 잃는 인물. 그런 그의 삶에도 한 줄기 빛 같은 존재가 있었다. 바로 아시아의 프린스 '윤민석'(김민규). 윤민석은 훤칠한 키와 조각 같은 외모, 감미로운 목소리, 천연 애교, 젠틀한 애티튜드 등 빠질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캐릭터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타다.
지난 방송에서는 완벽한 비주얼로 돌아간 민재희가 우연히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신성록)의 패션쇼 런웨이에 서게 되면서 인연을 맺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후 바뀐 겉모습 때문에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민재희는 '민예린'(고원희)이라는 가짜 신분으로 서이도의 입주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서이도의 회사에서 평소 애타게 짝사랑하던 윤민석을 만나 안면을 트고 '성덕'(성공한 덕후)로 거듭난다. 하지만, 자신과 가족의 삶을 망친 서이도에게 복수하려는 윤민석이 의도적으로 민예린에게 접근하는 전개가 예고된바, 세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 덕질과 사랑 둘 다 잡은 '워너비 우먼'
'그녀의 사생활' 캐릭터 포스터, 방송 캡처 / 사진: tvN 제공, '그녀의 사생활' 방송 캡처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속 박민영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로 분해 '현실 덕후' 연기를 선보였다. 성덕미는 그룹 화이트오션 멤버 '차시안'(정제원)의 홈마 시나길로 활동하면서도 '라이언 골드'(김재욱)와 누구보다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이는 캐릭터다.'막판로맨스' 포스터, 방송 캡처 / 사진: JTBC 제공, '막판로맨스' 방송 캡처
JTBC 웹드라마 '막판로맨스'에서 한승연은 톱스타의 광팬인 '백세' 역을 맡았다. '막판 로맨스'는 톱스타의 덕질 말고는 평범하게 살아온 백세(한승연)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남은 시간 동안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스타와 닮은 배우 지망생 '윤동준'(이서원)과 계약 연애를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20세기 소년소녀' 포스터, 방송 캡처 / 사진: MBC 제공, '20세기 소년소녀' 방송 캡처
20년 덕질 끝에 '최애'(가장 사랑하는) 연예인과 비즈니스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란 세 여자의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담은 '20세기 소년소녀' 속 '사진진'(한예슬)은 모든 덕후들의 로망과도 같은 일을 해내는 인물로 그려진다.'우주의 별이' 포스터, 방송 캡처 / 사진: MBC, 네이버TV 제공, '우주의 별이' 방송 캡처
MBC, 네이버TV 단편드라마 '세가지색판타지-우주의 별이'(이하 '우주의 별이')는 팬심이 넘치는 저승사자 '별이'와 요절이 예상되는 가수 '우주'가 펼치는 시공초월 로맨스를 담았다. 극 중 '별이'(지우)는 고등학생 때 사망해 7년 때 19세 모습인 파견직 저승사자다. 그는 죽은 후 유일한 전문분야였던 가수 '우주' 이외에 모든 기억을 잃은 인물.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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