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만 있다? No!"…전 세계 시청자 사로잡은 해외 교도소 드라마 BEST4!
기사입력 : 2019.03.28 오후 2:09

최근 '닥터 프리즈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교도소 소재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에서는 '장르물'로 발돋움 중인 교도소 소재 드라마가 이미 해외에선 여러 흥행작을 낳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에 전 세계에 팬들을 양산한 교도소 재소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외 드라마들을 소개한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 5 포스터 / 사진: 넷플릭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 5 포스터 / 사진: 넷플릭스


시즌 7 방영을 앞두고 있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파이퍼가 마약 딜러였던 옛 애인 때문에 마약 운반의 공범으로 몰려 뉴욕 연방 리치필드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다. 작품은 주인공 파이어 뿐만 아니라 각자의 사연으로 교도소에 온 수감자들의 우정, 사랑, 갈등 등을 조명하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작품은 작가 파이퍼 커먼이 실제 교도소에서의 경험을 쓴 회고록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여자교도소에서의 시간'(Orange Is the New Black: My Year in a Women's Prison)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첫 번째 시즌은 2014년 '크리틱스 초이스 텔레비전'상에서 코미디 시리즈 작품상, 'GLAAD 미디어 어워드' 최고의 코미디 시리즈 부문, 2014년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코미디 부문 앙상블 연기상 등을 수상했고, 배우와 감독 또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으로 드라마 어워즈에서 수상한 바 있다.

◆오즈(Oz)

'오즈' 포스터 / 사진: HBO

'오즈' 포스터 / 사진: HBO


높은 완성도로 '역대급 교도소 소재 드라마'로 꼽히는 미국 HBO의 '오즈(Oz)'는 1997년부터 6년에 걸쳐 방영한 드라마다. 작품은 중범죄자를 수용하는 오즈월드 교도소 내의 삶과 여러 인간군상들을 보여준다. 교도소 내 특수 구역인 에메랄드 시티, 일명 '엠시티'에서 벌어지는 세력 다툼 등 교도소 내부의 이야기를 통해 미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담아냈다. 과격하고 잔혹한 장면들이 많지만, 작품의 몰입도 때문에 '완주를 부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많은 팬들을 양산했다.

특히, 이 작품은 지난 2013년 '미국 작가협회 선정 역대 최고의 미드 101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역대 최고 미드 100선'에 꼽히며 작품성과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프리즌 브레이크' 포스터 / 사진: FOX

'프리즌 브레이크' 포스터 / 사진: FOX

'프리즌 브레이크'는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미드 중 하나다.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가 국내에선 '석호필'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 2005년 미국 FOX에서 방영을 시작한 '프리즌 브레이크'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된 형을 구하기 위해 동생 마이클 스코필드가 온몸에 감옥 지도를 문신한 채 자진해서 감옥에 들어가는 이야기다. 제목처럼 '탈옥'을 소재로 한 만큼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가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특히 마이클 스코필드 역을 연기한 웬트워스 밀러의 훈훈한 매력에 '석호필 신드롬'이 불기도 했다.

◆웬트워스(Wentworth)
'웬트워스' 시즌5 포스터 / 사진: Foxtel

'웬트워스' 시즌5 포스터 / 사진: Foxtel

호주 유로방송사업자 폭스텔(Foxtel) 오리지널 시리즈 '웬트워스(Wentworth)'도 여성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다. 작품의 주인공 베아 스미스는 남편 살인미수 혐의로 여성 교도소 웬트워스에 수감된다. 그 속에서 거친 프랭키 무리와 어울리고, 교도소장이 죽게 되는 등 폭동에 휘말리며 여러 사건을 겪는다. 2013년 시즌 1이 방영된 후 올해 시즌 7 방영을 앞두고 있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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