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올 초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넷플릭스는 한국드라마를 연이어 공개하며 화제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로맨스·판타지 등 장르를 막론할 뿐만 아니라 웹툰·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까지, 넷플릭스가 내놓을 다채로운 드라마 4편을 소개한다.
(왼쪽부터) 배우 지수, 정채연, 진영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배우 지수, 정채연, 진영이 주연을 맡은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내달 18일 공개된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이라서 어렵고, 첫사랑이라서 서툰 인생 초보 다섯 청춘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
지수와 정채현은 연애 감정 제로인 20년 지기 친구 '태오'와 '송이' 역을 맡아 색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여기에 가수 겸 배우 진영이 태오의 절친이자 송이의 남자친구 '도현'으로 분해 설레는 꿀조합을 완성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김란 작가가 집필하고, '아이가 다섯', '연애의 발견'의 정현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연출은 드라마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를 연출한 오진석 감독이 맡아 어른이 되어가는 청춘들의 좌충우돌 성장과 풋풋하고 달달한 첫사랑을 선보인다.
◆'보건교사 안은영', 정유미X남주혁이 보여줄 '판타지 케미' 기대↑
(왼쪽부터) 배우 정유미, 남주혁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정유미와 남주혁이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 호흡을 맞춘다. 8일(오늘) 넷플릭스 측이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남자 주인공으로 남주혁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힌 것. 정유미와 남주혁, 두 비주얼 투톱의 케미스트리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귀신을 쫓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참신하고 코믹한 방법으로 퇴마를 해나가는 판타지 드라마. 극 중 남주혁은 엄청난 기운의 보호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한문 교사이자 안은영의 기를 충전 시켜주는 힐러로 함께 퇴마를 해나가는 '홍인표' 역을 맡았다.
한편 정유미와 남주혁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보건교사 안은영'은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촬영을 준비 중이다.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원작 소설을 쓴 정세랑 작가가 직접 각본을 맡았다.
◆"싱크로율 甲"…'좋아하면 울리는', 정가람X김소현X송강 주연 확정
(왼쪽부터) 배우 정가람, 김소현, 송강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나무엑터스 제공
천계영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좋아하면 울리는'에는 배우 김소현, 정가람, 송강이 출연한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반경 10미터 안에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익명으로 알려주는 앱이 보편화된 세상에 살면서도 여전히 자신과 상대방의 진심을 알고 싶어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소현은 극 중 아픈 가족사에도 밝고 구김 없는 소녀이자 '좋아하면 울리는' 앱 출시 이후 새로운 로맨스에 빠지는 '김조조' 역을 맡는다. 여기에 부유한 배경에 모델 출신의 빼어난 비주얼까지, 모든 걸 다 갖춘 다이아몬드 수저 '황선오' 역에 배우 송강이, 황선오의 12년 지기 친구이자 선오보다 먼저 조조를 좋아하게 되는 '이혜영' 역에 정가람이 낙점됐다.
여기에 'SKY 캐슬'로 얼굴을 알린 송건희와 영화 '마녀',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 출연한 고민시가 합류하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공개될 예정.
◆'나 홀로 그대' 윤현민X고성희, 신선한 소재+특급 비주얼로 '화제'
(왼쪽부터) 배우 윤현민, 고성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지난해 말, '나 홀로 그대'의 주역으로 배우 윤현민과 고성희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다. '나 홀로 그대'는 외로운 한 여자가 언제나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완벽한 개인형 홀로그램 인공지능인 '홀로'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윤현민은 '난도'와 '홀로' 두 역할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난도'는 홀로그램 인공지능 '홀로'를 만든 천재 발명가. 상대 역으로 출연하는 고성희는 트랜드를 앞서는 능력 있는 직장인이지만 안면인식 장애로 남모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연'을 연기한다.
한편, 인공지능 홀로그램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선남선녀 배우들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나 홀로 그대'는 최근 제작에 돌입했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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