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도 웹툰 원작 드라마·영화 '봇물'…어떤 작품 있을까?
기사입력 : 2019.01.08 오후 4:40
최근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영을 시작한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부터 매주 화요일 2030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는 '은주의 방'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호평을 얻고 있는 것. 올해에도 동명 웹툰을 다룬 드라마·영화 소식이 들려오면서 팬들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주연 캐스팅을 마친 작품들을 소개한다.

◆MBC '아이템' 2월 방송 예정…주지훈X진세연X김강우 캐스팅
(왼쪽부터)배우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왼쪽부터)배우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배우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아이템'. 작품은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MBC 자체제작 드라마 '아이템'은 지난해 '구해줘'를 통해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현실적이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그려낸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배우 주지훈은 '아이템'을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극 중 정의롭고 뜨거운 가슴을 가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검사 '강곤'으로 분해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 '신소영'을 연기하는 진세연과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작품마다 호연을 펼치고 있는 김강우가 젊은 기업인이자 절대악을 드러내는 소시오패스 '조세황'으로 출연해 극을 이끌 예정.

◆'좋아하면 울리는' 김소현X정가람X송강, 삼각 러브라인 '기대 UP'
(왼쪽부터)배우 정가람, 김소현, 송강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매니지먼트 숲, 나무엑터스 제공

(왼쪽부터)배우 정가람, 김소현, 송강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매니지먼트 숲, 나무엑터스 제공


지난달 천계영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좋아하면 울리는'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반경 10미터 안에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익명으로 알려주는 앱이 보편화된 세상에 살면서도 여전히 자신과 상대방의 진심을 알고 싶어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8부작 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주연진에는 배우 김소현, 정가람, 송강이 낙점됐다. 김소현은 극 중 아픈 가족사에도 밝고 구김 없는 소녀이자 '좋아하면 울리는' 앱 출시 이후 새로운 로맨스에 빠지는 '김조조' 역을 맡는다. 여기에 부유한 배경에 모델 출신의 빼어난 비주얼까지, 모든 걸 다 갖춘 다이아몬드 수저 '황선오' 역에 배우 송강이, 황선오의 12년 지기 친구이자 선오보다 먼저 조조를 좋아하게 되는 '이혜영' 역에 정가람이 출연한다.

사랑스러운 김소현과 그녀를 설레게 할 두 남자 정가람, 송강의 삼각관계는 어떨지 웹툰 팬과 드라마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아내를 죽였다', 이시언 첫 스크린 주연작…2월 크랭크인
이시언, 웹툰 원작 영화 '아내를 죽였다'로 첫 스크린 주연 / 사진: 이시언 인스타그램

이시언, 웹툰 원작 영화 '아내를 죽였다'로 첫 스크린 주연 / 사진: 이시언 인스타그램


8일 배우 이시언이 영화 '아내를 죽였다' 주연 발탁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시언은 극 중 채정호 역을 맡아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선다.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아내를 죽였다'는 전날 밤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기억을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롱 리브 더 킹', '연기파 배우' 김래원X원진아X진선규X최귀화 출연
(왼쪽부터)배우 진선규, 김래원, 원진아, 최귀화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유본컴퍼니 제공

(왼쪽부터)배우 진선규, 김래원, 원진아, 최귀화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유본컴퍼니 제공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롱 리브 더 킹'은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작품은 목포 최대 조직의 보스가 우연한 사건으로 선거에 출마하여 세상을 바꾸려는 이야기로,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에는 배우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등 충무로의 대세 배우들이 출연한다. 김래원은 목포 최대 조직 보스인 '장세출' 역을 맡아 정치인이 되는 과정을 입체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원진아는 장세출의 인생에 전환점을 만들며 이야기의 시작을 여는 강단 있는 캐릭터 '강소현', 진선규는 주인공을 무너뜨리는 데 혈안이 된 '조광춘'으로 분해 열연한다.


글 더스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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