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필모♥서수연 커플의 결혼 소식과 함께 두 사람의 공개 프러포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필모♥서수연 커플에 앞서 공개 청혼으로 대중의 큰 응원을 받은 커플에는 누가 있을까.
◆이필모♥서수연, 크리스마스에 펼쳐진 감동적인 청혼 현장
이필모, 서수연 깜짝 프러포즈 화제 / 사진: TV조선 '연애의 맛' 제공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 '필연커플'로 사랑받은 이필모♥서수연이 내년 봄 결혼한다. 지난 25일 배우 이필모(45)는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 '그날들' 부산 공연 커튼콜에서 서수연(31)에게 깜짝 프러포즈했다. 그는 "제가 요새 참 앞으로를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저는 이 사람이 참 좋다. 무대로 모시겠다"며 서수연을 무대 중앙으로 데려와 청혼 반지를 끼워줬고, 이에 서수연이 결혼을 승낙하면서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의 공개 프러포즈 소식이 전해지자 이필모의 소속사도 공식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는 "이필모가 서수연과 결혼 준비 중이며, 두 사람은 내년 봄께 식을 올리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연애의 맛' 제작진 측은 27일 '필연 커플 스페셜 특집편'을 편성, 방송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두 사람의 풀 러브 스토리를 선보인다. '연애의 맛' 제작진은 "'100일 커플'로 시작된 인연을 키워 실제 결혼에 골인하게 된 '필연 커플'의 첫 시작과 현재가 '연애의 맛'을 통해 풀 버전으로 공개된다"며 "축복받는 인연이 탄생하기까지의 아름다운 시간들, 더불어 미공개분에서 펼쳐질 달콤한 놀이동산 데이트에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백지영, 콘서트에 깜짝 등장한 정석원 프러포즈에 '감동의 눈물'
백지영, 정석원 프러포즈 스토리 공개 / 사진: MBC '세바퀴' 방송 캡처
가수 백지영(43), 배우 정석원(34) 커플도 무대 위에서 결혼을 약속했다. 과거 백지영은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남편 정석원과의 프러포즈 스토리를 공개했다. 백지영은 "내가 전주에서 콘서트를 하는데 정석원이 갑자기 예고도 없이 나와 프러포즈를 해 행복해 죽을 뻔했다"고 밝혔다.
당시 공개된 프러포즈 영상 속 정석원은 백지영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네며 "나랑 결혼해주세요. 지영 씨"라며 청혼했고, 이에 백지영은 "당연하죠. 물론입니다"라고 말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9살 연상연하 커플 백지영♥정석원은 2011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후, 2013년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인 지난해 첫 딸을 얻었다.
◆윤형빈♥정경미, '개그콘서트' 무대서 공개 프러포즈…'관객 환호'
윤형빈·정경미, '개그콘서트' 무대서 공개 청혼 / 사진: 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윤형빈(39)♥정경미(39) 커플은 유쾌한 공개 프러포즈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2년 12월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희극 여배우들' 코너에 출연한 정경미는 "인터넷에 뜬 기사를 보니 윤형빈이 나한테 프러포즈를 한다더라. 그런데 정작 난 아무것도 모른다"라며 "언론플레이로 날 이용하는 건 도저히 못 참겠다. 윤형빈과 결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때 윤형빈이 무대에 등장했고, 그는 "정경미를 이 자리에서 고소하려고 한다. 정경미는 죄질이 아주 좋지 않다"며 "내 마음과 심장과 내 모든 것을 훔쳐 간 특수절도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는 와중에도 날 입 맞추고 싶게 만든 풍기문란죄. 이 자리에서 정경미에게 무기징역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형빈은 "경미야 이제 평생 나랑 같이 살자"며 준비한 반지를 건넸고, 두 사람은 수백 명의 관객 앞에서 입을 맞추며 사랑을 확인했다.
◆팝핀현준♥박애리, 춤 대신 감미로운 세레나데로 프러포즈
팝핀현준과 박애리 청혼 / 사진: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팝핀현준(40·남현준)과 박애리(42)도 무대 위 즉석 프러포즈로 눈길을 끌었다. 팝핀현준은 2010년 가수 조관우, 허니패밀리, 권우유밴드와 함께한 'FUN! Tastic Live' 공연 중 박애리에게 공개 프러포즈했다.
공연 말미, 팝핀현준은 국악인 박애리를 소개하며 "오늘 특별한 자리에 정식으로 소개할 분이 있다. 와이프가 될 사람이다. 사실 춤을 추니까 누나한테 좀 더 특별하게 하기 위해 노래를 준비했다"며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이어 팝핀현준은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며 "사랑하는 애리야, 결혼해주세요"라고 고백했고 박애리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2011년 2월 결혼한 두 사람은 결혼 4개월 만에 득녀했다. 두 사람의 결혼 당시 힙합 댄서와 국악인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극 무대 위 깜짝 청혼, 서성민♥이파니
서성민, 이파니 프러포즈 위해 한달 전부터 준비 / 사진: 예술집단 참 제공, 이파니 SNS
지난 2012년 부부의 연을 맺고, 같은 해 12월 딸 이브 양을 얻은 뮤지컬 배우 서성민(34)과 모델 겸 가수 이파니(33). 서성민은 과거 이파니가 주인공을 출연하던 성인연극 '가자! 장미여관으로' 커튼콜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당시 커튼콜 도중 배우들이 이파니만 남기고 무대 뒤로 들어가자, 모든 조명이 꺼지면서 이적의 '다행이다'가 흘러나왔다. 이때 서성민이 "벌이 꿀을 찾듯, 나도 자연스럽게 자기를 찾는 것 같다"며 "만약 자기가 없었다면 답이 안 나온다. 생각조차 하기 싫다. 사랑하고 또 사랑할게"라고 말하며 무대에 등장했다. 깜짝 놀란 이파니는 수줍은 듯 망설이다 활짝 웃으며 결혼반지를 받아들였다는 전언.
연극을 제작한 '예술집단 참'에 따르면 이날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는 한 달 전부터 준비됐다. 당시 예술집단 참의 대표는 "서성민의 인간성, 이파니에 대한 진지한 마음을 확인한 뒤 힘껏 도왔다"고 전했다.
글 더스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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