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거미 결혼 / 사진: 씨제스, 문화창고, YG 제공, 비, 션 인스타그램
조정석 거미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한 매체는 조정석과 거미가 가을 결혼한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이에 거미 소속사 측은 "올 하반기 결혼 예정이며, 준비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조정석 거미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가수 부부'가 누가 있을까 관심이 모아진다.
태양 민효린 부부 / 사진: YG 제공
가장 최근 결혼식을 올린 것은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이다. 2015년 열애설을 인정한 이후 약 3년간 공개 열애를 한 끝에, 지난 2월 3일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은 경기도 모처의 한 교회에서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 예식을 진행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기태영이 맡았고, 축가는 자이언티가 불렀다. 태양이 3월 중 입대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신혼여행은 특별히 떠나지 않았고, 하와이로 함께 화보 촬영을 다녀온 것으로 신혼여행을 대신했다. 태양은 현재 군 복무에 한창이다.
비 김태희 부부 / 사진: 비 인스타그램
열애설이 터진 시점부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비와 김태희 역시 가수와 배우 부부다. 2012년 한 광고 촬영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약 5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해 1월 19일, 서울 가회동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이후 약 5일간의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같은 달 31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해 법적으로도 완전한 부부가 됐다.
'화려한 명성다운 결혼식을 기대했지만, 이들의 결혼식은 조용했고, 또 소박했기에 더욱 축하를 받았다. 비와 김태희 부부는 지난 10월 25일 득녀 소식을 알렸다. 비는 최근 드라마 '스케치'를 통해 활약 중이고, 김태희 역시 여러 광고 등을 촬영하며 방송 활동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상현 메이비 부부 / 사진: 윤상현 인스타그램
'다둥이 부모'를 앞두고 있는 윤상현과 메이비 역시 가수와 배우로 인연을 맺었다. 2014년 4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7월부터 교제를 한 두 사람은 같은 해 11월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후 2015년 2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그해 12월 첫 딸을 얻은 것에 이어, 지난해 5월 둘째 딸을 순산했다. 그리고 얼마 전 셋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셋째는 12월 출산 예정이다.
백지영 정석원 부부 / 사진: WS엔터테인먼트 제공
백지영과 정석원은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에서 부부가 됐다. 2011년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두 사람은 공개 데이트를 즐기고, 방송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달달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후 2013년 6월 결혼했다.
백지영은 결혼에 앞서 임신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신혼여행을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몇 년 뒤인 2017년 득녀에 성공하며 유산의 아픔을 털어버린 듯했지만, 최근 다시 백지영에게 아픔이 찾아왔다. 정석원이 마약 투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것. 당시 콘서트를 앞두고 있던 백지영은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정을 진행했고, 콘서트에 올라 "남편의 큰 잘못으로 염려를 끼쳐 부인으로, 동반자로 진심으로 함께 반성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타블로 강혜정 부부 / 사진: 강혜정 인스타그램
'하루 아빠'와 '하루 엄마'라는 수식어가 더 익숙해진 에픽하이 타블로, 강혜정 부부도 여기에 해당한다. 2009년 2월 열애 사실을 발표한 뒤, 9월 임신 소식을 전했고, 다음 달인 10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듬해인 2010년 5월, 타블로 강혜정 부부는 첫 딸을 득녀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이하루'다. 쿨하고 시크한 듯 보이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로 시청자들에 힐링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타블로의 콘서트 스케줄로 방송에서는 하차했지만, 이후 타블로와 강혜정이 관리하고 있는 SNS 계정을 통해 꾸준히 근황이 올라오고 있는데 방송에 나왔을 당시에 비교해 폭풍성장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션 정혜영 부부 / 사진: 션 인스타그램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이 이처럼 잘 어울리는 부부가 있을까. 2004년 결혼에 골인한 지누션 출신 션과 배우 정혜영은 최근 결혼 5000일을 맞이하기도 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꾸준히 기부하는 행보로 따뜻한 마음씨를 드러내며 '기부 천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슬하에 2남 2녀가 있지만, 여전히 신혼 같은 애정을 과시한다. 션은 지난 18일, 결혼 5000일을 맞이해 정혜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언제까지나 이 모습 그대로, 서로를 섬기며 좋은 점을 바라보고 감사하며 오늘이 마지막처럼 사랑하자"며 "5000일 동안 나의 좋은 아내로 살아줘서 고맙다"는 글을 남겼다.
류필립 미나 부부 / 사진: 류필립 인스타그램
한편 류필립과 미나 역시 배우와 가수 커플이다. 무려 17살 나이 차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최근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진솔한 사랑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최근 혼인신고를 마친 류필립 미나 부부는 오는 7월 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