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살해위협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방탄소년단 지민이 살해 위협에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는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R 轉 'Tear'를 발매한 방탄소년단(BTS)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지민은 최근 한 네티즌이 지민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해당 건에 대해 회사에서도 인지하고 있고, 진위 여부를 떠나 멤버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팬들의 염려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특히 최근 출국하는 모습에서 어두운 표정을 보인듯 해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지민은 "표정은 출국 당일 컴백쇼 녹화가 있기도 했었고, 장시간 비행 때문에 안 자고 버티다가 생긴 일이다.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테러 위협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작년에 이어 또 이러한 소식이 들려서 당황스러웠는데, 저보다 팬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저 같은 경우,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한 말에 휘둘릴 여유가 없다. 스태프 분들도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걱정을 안하셧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민의 팬사랑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탑소셜아티스트 2년 연속 수상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하는 과정에서 '기승전 팬'을 언급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한 것.
지민은 "어디를 가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이 빠지지 않는다. 저희 팬들께서 저희를 자랑스러워 해주시고, 좋아해주는 만큼, 저희 또한 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아미는 가장 열정적이고,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저희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항상 저희 팬들의 응원 덕분에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타이틀곡 'FAKE LOVE'를 비롯한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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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영상 더스타 허준영 기자 / popkorn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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