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장] "함께라서 더 든든하다"…'(여자)아이들'이 된 전소연
기사입력 : 2018.05.02 오후 5:40
(여자)아이들 라타타 쇼케이스 / 사진: 큐브 제공

(여자)아이들 라타타 쇼케이스 / 사진: 큐브 제공


(여자)아이들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첫 미니앨범 'I am'을 발매하는 (여자)아이들의 데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미연은 "생각보다 많이 떨린다"며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설레고 기분이 좋다. 여섯 명이 준비한 수 많은 무대들을 더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여자)아이들은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내세우는 다국적 그룹으로, Mnet '프로듀스101', '언프리티랩스타'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래퍼 전소연을 리더로 미연, 수진, 우기, 수화, 민니가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전소연은 팀명에 대해 "개인을 뜻하는 '아이'와 복수를 뜻하는 '들'의 합성어로 회사에서 팀 이름 공모전을 했다"고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름에 대해 만족했냐고 묻자 미연은 "쉽게 잘 알아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뷔 앨범은 그룹명 '(여자)아이들'의 아이(I)에 뜻을 담아 팀과 멤버들에 대해 소개하는 의미로 'I am'이라고 지었다. 미연은 "개성 있는 여섯 명의 목소리가 한 곡에 담겨서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환상적인 하모니가 탄생하지 않았나 자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LATATA'는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이끌고 있는 뭄바톤 트랩 장르의 곡으로,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자)아이들의 콘셉트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곡으로, 사랑에 빠진 여자가 널 위해 춤을 추겠다는 마음을 'LATATA'라는 추임새로 표현한 가사와 레게 스타일의 경쾌하고 열정적인 비트가 잘 어우러졌다.


리더 전소연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전소연은 "팀원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면서 써서 팀에 잘 어울리는 곡으로 탄생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전했고, 수진은 "타이틀곡을 정할 때 회사와 모든 멤버들이 투표했다. 정말 압도적인 투표수로 소연이의 'LATATA'가 뽑혔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LATATA'를 비롯, 총 6트랙이 수록된다. 당당한 애티튜드를 나타내는 '달라($$$)', 혼란스러운 사랑의 마음을 몽환적 비트로 풀어낸 'MAZE', 떠난 상대의 감정을 단호하게 쳐내는 'DON'T TEXT ME',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노래하는 '알고 싶어',전체적 앨범의 감정선을 담아낸 '들어줘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스펙트럼을 넘나들며 완성도 높은 앨범을 탄생시켰다.


걸그룹 시장은 레드오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여자)아이들 만의 차별화된 점을 묻자, 전소연은 "셀프 프로듀싱을 할 수 있고, 직접 안무를 짤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고, 미연은 이에 덧붙여 "저희의 장점을 가장 잘 알고 잘 표현할 수 있고, 그것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만큼, 팀을 알리기 위해 전소연의 노력이 더욱 더 필요한 지점이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전소연은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면서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프로듀스101' 같은 것들이 끝나고 바로 나온 것이 아니고 그 기간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기 때문에 더 든든한 느낌이 큰 것 같다"고 답했다.


'다국적 그룹'이라는 것도 분명한 차별점이다. 한국인과 태국인, 중국인 등으로 구성된 (여자)아이들은 모국어는 물론 일본어, 영어 등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이에 해외 활동에 대한 계획을 묻자 "해외 활동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어디서든 사랑 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여자)아이들의 데뷔 앨범 'I am'은 오늘(2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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