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장] "'미스트리스' 삶의 과정을 극복해가고 함께하는 이야기"
기사입력 : 2018.04.25 오후 4:34
사진: OCN '미스트리스' 제공

사진: OCN '미스트리스' 제공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가 전에 없던 파격적인 작품으로 시청자에게 첫선을 보인다.


2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트리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이희준, 박병은이 참석했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드라마. 이 드라마는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한지승 감독은 "원작이 유명하지만, 우리 작품은 시청자 분들께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성을 특화시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현대 여성이 가지고 있는 '불안', '공포' 키워드로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히 우리 드라마는 여성의 이야기에 국한되는 게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삶의 과정을 극복해가고 함께 한다는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6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한가인은 데뷔 이후 첫 스릴러에 도전한다. 한가인은 "엄마가 되고 인생이 바뀐 것 같다. 세연이가 엄마라서 선택한 것도 있다"며 "아기가 아직 어려서 복귀가 이르다고 생각했지만,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출연을 결정했다. 현장에서 재밌다고 느낀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박열>로 지난해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배우 최희서는 '미스트리스'로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한다. 최희서는 베드신을 감행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저희 이야기에는 심리적인 발단에 베드신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필수적이다. 이 장면들 이후 심리적인 변화가 생기고 사건이 발생한다"며 의연하게 답했다.


'미스트리스'는 원작에서도 볼 수 있었던 파격적인 수위를 다룬다. 배우들은 "한국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위의 장면들이 등장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지승 PD는 "이왕 하는거 좀 세게 해보자고 얘기했고 배우들도 다들 동의해주고 열심히 참여해줬다"며 "1,2부는 19금 등급을 받았다. 관능적 요소가 총집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가인은 "모든 장면들에 이유가 있고 연결이 되기 때문에 베드신이 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지승 감독은 "현재 많은 여성분들의 고민과, 위기와, 정체되어 있는 사회적 불안 요소를 저희 드라마에서 맥을 같이 하며 함께 고민하고 풀어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보고자 하는 욕심까지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미스트리스'는 4월 28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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