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장] 트와이스 "항상 전성기는 아닐 것…지금 열심히 하자"
기사입력 : 2018.04.09 오후 5:26
트와이스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트와이스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트와이스가 바쁜 스케줄에도 즐겁게 활동을 이어가는 원동력을 밝혔다.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다섯번째 미니앨범 'What is Love?'를 발매하는 트와이스(TWICE)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트아이스이기에, 이번 컴백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을 터.


이에 대해 나연은 "올해 첫 컴백이고 많은 사랑을 해주시니까 부담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PD님과 함께 하는 두 번째 노래고, 국내 팬들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서 설레고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미니앨범 'What is Love?'는 사랑이 궁금한 아홉 멤버들의 벅차고도 설레는 마음을 담았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왓이즈러브?(What is Love?)'는 사랑을 책으로 배운, 혹은 영화나 드라마로 배운 소녀들의 호기심과 상상을 다룬 댄스곡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 참여했다.


박진영 PD로부터 어떤 조언을 들었냐고 묻자, 다현은 "책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사랑을 배운 소녀의 호기심에 대한 곡이라 이러한 주제를 잘 표현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고, 지효는 "안무도 세심하게 봐주셨다. 손의 각도나 대각선으로 할 것인지, 일자로 하는지도 다 봐주시고 디테일하게 참여해주셨다"고 답했다.



트와이스가 신곡을 발매하면, 음원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바로 뮤직비디오다. 트와이스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여러 영화나 광고 등의 유명한 작품 패러디에 나섰다.


지효는 "멤버들도 이번에는 의견을 같이 냈다. 저희끼리 상의해서 영화를 기본 테마로 했다. 그걸 토대로 각 캐릭터를 정해주셨다"고 설명하며 "영화 캐릭터는 8명이 했고, 다현이는 광고 속 장면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나연은 "여덟명이 영화 주인공인데 나머지 멤버들이 상대 역과 엑스트라를 많이 해줘서 총 여덟개가 넘는 캐릭터가 나왔다"고 말했다.


모모는 '라라랜드' 속 여주인공을 맡았다며 "쯔위와 함께 촬영해서 재미있었다. 나연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에서도 제가 엑스트라 역할을 했는데, 그 촬영도 재미있었다"고 당시를 회사했다. 채영은 '레옹' 속 마틸다를 연기했다며 "다현이 상대역인 레옹을 했다. 수염을 스펀지로 직접 그렸는데, 그 연기를 잘해서 보실 때 재미있을 것 같다"는 관전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다현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위해 처음으로 남장에 도전했다면서 "현장에서 매니저 분이 저희랑 사진 찍자고 안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해서 기뻤다"며 "뮤직비디오 안에 명장면이 많고, '아! 이 장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여러번 볼 수록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트와이스는 최근 국내외를 넘나들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활동 원동력을 묻자 나연은 "굉장히 많은데 항상 기다려주는 팬들과 대중들이 저희 활동을 기다려주셔서 그 기대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덜 힘들다"고 말했고, 이어 "아홉명이 항상 같이 활동하는데 같이 있어서 덜 힘들고, 힘듬이 아홉명으로 나눠지는 것 같아서 그게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지효는 "스케줄이 힘들어서 지칠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가 항상 사랑 받을 수는 없다'고, 지금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지금 저희의 상상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저희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항상 전성기일 수는 없겠지만, 언제나 사랑받는 가수, 사람이 되자고 이야기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멤버들끼리 가족 같은 사이가 되어야 팬들 또한 그런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같이 놀러도 가고, 식사하러도 많이 가고 함께 활동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런 모습은 트와이스가 직접 공개하는 일상 모습 등에서 엿볼 수 있다. 멤버들은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V앱 생방송, SNS 등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나연은 "팬들은 저희가 활동할 때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저희 모습을 보고 싶고,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생활 속에서 재미있게 노는 모습, 장난 치는 모습 등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V앱이나 SNS 등 소통을 자주하려고 한다. 그런 것 때문에 팬들이 더 많이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시는 것 같아서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 1위 공약을 밝혔다. 지효는 "아직 공약을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뮤직비디오 의상을 입고 무대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고, 정연은 "다현이 남장한 '레옹'을 다 같이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팬들이 원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오늘(9일) 저녁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다섯번째 미니앨범 'What is Love?'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트와이스는 이날 저녁8시 V Live를 통해 생중계되는 쇼케이스 <WHAT IS LOVE>를 시작으로 본격적 활동에 돌입한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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