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장] 더보이즈 "첫 컴백, 데뷔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기사입력 : 2018.04.03 오후 5:46
더보이즈 쇼케이스 / 사진: 크래커 제공

더보이즈 쇼케이스 / 사진: 크래커 제공


'파워신인' 더보이즈의 다음 수식어는 무엇일까.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더스타트(THE START)'를 발매하는 더보이즈(THE BOYZ)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상연은 "데뷔앨범이 저희를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저희를 보여주는 앨범"이라며 "저희의 매력을 잘 나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지난 해 12월 더보이즈는 첫 미니앨범 'THE FIRST'를 발매,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단 하나의 소년'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 속에 데뷔했다. 당초 Mnet '프로듀스101'에 속한 주학년을 센터로 내세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총 12명으로 구성된 멤버 전원을 '센터'로 내세우며 '파워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더보이즈는 첫 데뷔 활동만으로, 7만장에 가까운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일본 대형 음반사 소니뮤직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각종 CF 계약 체결 등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갖가지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데뷔 1달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 1위 후보에 등극, 등장과 동시에 음악방송 최정상을 위협할 만큼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상연은 "1위 후보에도 오르고 팬들께서도 많이 사랑해주셨다. 얼마 전에는 마카오에서 진행된 '아시아필름어워즈'에도 참석했다. 데뷔를 한 이후의 성과들이 영광스럽고 꿈 같다"고 회상했다.



더보이즈 새 앨범 '더스타트'는 진정한 시작을 알리겠다는 뜻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음악적 성장을 담아냈다. 선우는 "2018년 더보이즈가 열심히 달린다는 전제로 '레디, 셋, 고(Ready, Set, Go)' 세 버전으로 나누어서 앨범을 냈다"며 "'더퍼스트'가 첫 발걸음이라면, '더스타트'는 출발선을 넘어 달리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기디업(Giddy Up)'은 '이랴!라는 사전적 의미를 그대로 차용한, 경쾌한 펑키팝 장르의 곡이다. 세련된 사운드와 멈추지 않고, 힘차게 달리자는 메시지를 담아 더보이즈만의 넘치는 패기가 느껴진다. 멤버들은 "경쾌하고 매력적인 훅이 인상적으로, 열정과 패기를 담았다"고 자신했다.


더보이즈는 이번 앨범의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 '소년'이라면서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바람을 강조했다. 주학년은 "비주얼은 백마탄 프린스지만, 안에는 달리는 '말'을 뜻하는 강인함을 담았다. 2018년 한 해를 힘차게 달려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더보이즈에게는 '첫 컴백'이다. 데뷔 후 가장 달라진 점을 묻자 에릭은 여전히 초심을 간직한 듯, "2018년에 처음 발매한 앨범이기도 하고, 형들과 준비하면서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를 할 수록 더 팀워크가 단단해지고 하루하루 시간이 안 아깝고 알차게 보낸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멤버 전원이 아트 디렉터로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도 했다. 주연은 "멤버 전체가 '레디'버전의 아트디렉터로 참여했다. 특히 케빈이 엄청난 활약을 했다"고 말했고, 케빈은 "디자인도 하고, 사진 촬영, 구성도 저희가 맡아서 만들었다. 발매되자마자 품절이 됐다고 들었는데,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멤버 활이 최근 수술을 받으며 이번 활동에 불참하게 된 것. 주연은 퍼포먼스 담당인 활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면서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었다"고 답했다. 케빈은 "활 표정이 아쉬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루 빨리 회복해서 같이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더했다. 


더보이즈는 "컴백을 하게 되어서 좋다"며 "신인이다 보니까 저희를 알리는 것이 우선이니까 이번 앨범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열심히 하려고 더 노력하고 있다"며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도 "노력을 하면 팬들이 좋은 수식어를 붙여주실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더보이즈 타이트곡 '기디업'을 비롯한 전곡 음원은 오늘(3일) 저녁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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