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장] 우도환x조이 '위대한유혹자 "퇴폐미도 콘셉트…밝고 건강하게 다가갈것"
기사입력 : 2018.03.08 오후 4:22
위대한유혹자 우도환 조이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위대한유혹자 우도환 조이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우도환과 박수영(레드벨벳 조이)가 치명적인 청춘 로맨스를 그린다.


8일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제작발표회에서 강인PD는 "스무 살이라는 면죄부가 있지만 남들이 보기엔 위험해 보이는 유혹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강인PD는 캐스팅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스럽고 예쁜 배우를 많이 캐스팅했다. 좋은 배우를 모시고 좋은 연기의 앙상블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면서 "사랑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날이 많지만 항상 마음에 고여 있는 물 같다"면서 전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도환은 JK그룹의 유일한 종손이자 눈빛만으로 여심을 훔치는 권시현 역을 맡았다. 우도환은 "사랑을 믿지 못하다가 태희(조이)를 만나면서 사랑에 대해 알게 되고 성장해나간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박수영은 외모, 공부, 운동 모두 완벽한 장학생 은태희를 연기한다. 박수영은 "제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태희를 잘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욕심이 났다. 평소 태희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대한 유혹자'는 스무살의 치명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극중 주인공들은 다소 오글거리는 대사를 서슴치 않는다. 실생활에서 좀처럼 쓰지 않을 것 같은 대사를 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묻자 우도환은 "실제 그런 말투를 쓴다"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작가님께서 20대의 패기를 가진 캐릭터를 예쁘게 잘 써주셔서 거기에 유혹 당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문가영은 지독한 질투심을 가진 명정병원 외동딸 최수지 역을 맡아, 우도환, 김미재와 절틴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문가영은 "또래 배우들과 같이 하다보니까 시너지가 잘 나는 것 같다. 고스란히 시청자분들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민재는 자칭 로맨티스트 타칭 바람둥이 '이세주'를 연기한다. 김민재는 "이전에는 착하고 반듯한 역할을 주로 연기해왔다. 이번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세주 역을 보는 순간 욕심이 났고, 귀엽고 발랄하고 바람둥이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라고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위대한 유혹자'는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다. 원작 소설의 영향인지 이 드라마는 봄, 그리고 스무살의 풋풋한 사랑을 그리기엔 다소 무거워 보인다. 강인 PD는 "퇴폐적인 문화를 배경으로 한 원작의 향기가 스며들어있다. 퇴폐미는 가지고 가고 싶었던 콘셉트 중 하나"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 밝고 건강하게 다가갈테니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우도환은 시청률 공약으로 "시청률 10% 달성시 MBC 공식 홈페이지에 원하는 것을 올려주시면 여러가지를 선택해서 공약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역시 "시청률 10%만 넘으면 뭐든 다 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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