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주인공' 쇼케이스 / 사진: 메이크어스 제공

선미가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자신의 위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는 선미의 싱글앨범 '주인공(Heroin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최근 가요계는 선미를 비롯, 여러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들 사이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위치를 묻자 선미는 "저도 잘 모르겠다. 지금 사실 여자 솔로 가수 분들이 정말 많다. 청하 양도 같이 나왔고, 수지도 곧 나오고 보아 선배님도 곧 나오고 정말 많다"고 답했다.

이어 "제 위치를 나이 순으로는 할 수 있다. 엄정화-보아-선미-수지-청하 순이다"라며 "추구하는 성향이 다르다 보니까 똑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미는 같은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엄정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미는 "'가요대전'에서 같이 콜라보를 했었는데, 정말 소녀같으시다. 연습할 때도 친구같은 그런 느낌이었다"면서도 "앨범에 대한 부담감은 다 똑같았다. 정화 선배님도 여전한 부담감을 가지고 계시고, 딱 순위가 뜨는 것이 성적표다. 수 개월 동안 준비한 결과물이 나오면 살짝 허무하기도 하다. 그런 얘기들을 많이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께서 스물 일곱살 때 했던 고민을 제가 똑같이 하고 있다는 것도 재미있었다"며 "선배님께서 저보고 정말 잘하고 있다고, 너만의 색깔이 있고, 너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잘하고 있다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선미는 엄정화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부탁에 "정화 언니, 진짜 절 너무 예뻐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항상 응원해주신다고 했는데, 이번 앨범도 응원 많이 해달라"며 "기회가 있다면 또 정화 언니와 무대랑, 음악을 다시 같이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선미 새 싱글앨범 '주인공(Heroine)'은 오늘(18일) 저녁6시 각종 온라인 음원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선미는 이날 저녁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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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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