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장] 카드 "국내외 온도차, 큰 숙제라고 생각…무대 기회만으로 감사"
기사입력 : 2017.11.21 오후 5:05
카드 쇼케이스 / 사진: DSP 제공

카드 쇼케이스 / 사진: DSP 제공


카드(KARD)가 국내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YOU & ME'를 발표하는 카드(KARD)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7월 데뷔앨범 'Hola Hola'를 발표한 후, 데뷔 3개월 만에 13개국 25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한 뒤 발매한 앨범이다.


카드는 아직 데뷔 4개월임에도 불구, 월드투어를 돌 정도로 해외에서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다. 이에 대해 지우는 "해외에서 관심을 주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아직 데뷔 4개월 차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제이셉은 "지우랑 같은 생각"이라면서 "금이라도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다.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부족한 것은 저희도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 무대에 설 기회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카드 미니2집 'YOU & ME'는 데뷔 프로젝트부터 함께 해온 NASSUN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멤버 비엠(BM), 제이셉(J.seph)이 전곡 랩메이킹에 참여해 카드만의 색깔을 잘 표현했다. 소민은 "사랑에 빠지고 집착과 밀당을 하면서,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앨범"이라고 스토리를 설명했다.


소민은 이번 앨범에 대해 "투어를 갔다오고 하다 보니 준비 기간이 짧았다"면서도 "진짜 한 곡 한 곡 정말 정성을 들였다. 오빠들이 랩도 정말 열심히 썼고, 보컬 연습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이특곡 'You In Me'는 트로피칼 하우스 스타일의 펀치감 있는 드럼 위로 강렬한 신스와 FX가 돋보이는 EDM 장르의 곡이다. 무거운 피아노에 차가운 보컬, 격정적 랩과 클라이막스에 여성과 남성 보컬의 대조, 그리고 결국 하나로 어우러지는 보컬이 매력을 더한다. 카드 멤버들은 "집착의 절정"이라고 강조했다.


'YOU & ME'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첫눈에 사랑에 빠져 주체할 수 없는 설렘을 표현한 'INTO YOU', 남녀 유닛 유닛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 'Trust Me', 서로를 밀고 당기면서 느끼는 종잡을 수 없는 불안감을 표현한 'Push & Pull', 연인 간의 잦아지는 싸움과 집착, 불신에 격해지는 섬뜩한 감정을 담은 곡 '지니까' 등 총 6트랙이 수록된다.


카드는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한국에서 팬들이나 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한 적이 없다"며 "팬미팅 식으로 작게라도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좋은 곡들을 많이 작업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전했다.


월드투어라는 많은 가수들의 꿈을 이미 실현한 카드다. 앞으로 어떤 꿈을 그려나가고 있는 지 궁금했다. 이에 비엠은 지금 월드투어로 다녀온 국가가 아닌, 그리스에 가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비엠은 "사진과 영상으로만 봤는데, 정말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고 그리스에 가보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제이셉은 세종문화회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영웅'이라는 뮤지컬을 본 적이 있었다"면서 제이셉은 "정말 재미있고 감격스러웠다. 끝나고 무대에 올라갈 기회가 있었는데, 어마무시했다. 그 때 딱, 정말 잘 되면 이런데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 타이틀곡 'You In Me'를 포함한 두 번째 미니앨범 'You & Me'는 오늘(21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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