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장] "팀보다 위대한 선수없다"…'하이라이트'의 롱런 비결
기사입력 : 2017.10.16 오후 7:25
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하이라이트가 다시 한 번 팬들, 그리고 대중에게 위로를 전한다.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CELEBRATE'를 발매하는 하이라이트의 컴백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윤두준은 "올해 나오는 앨범은 모두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저희 음악을 듣는 분들께 활력이 됐으면 좋겠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CELEBRATE'는 하이라이트를 비춰오던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담은 앨범이다. 프로듀싱을 맡은 용준형은 "하이라이트로 발매하게 된 두 번째 앨범이다. 데뷔 8주년이 되어서 함께 축하하는 의미로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위로받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딥하우스 기반의 일렉트로닉 댄스곡 'CELEBRATE', 몽환적 멜로디라인과 감각적 편곡이 인상적인 'TAKE ON ME', 하이라이트만의 감성적 보이스가 인상적인 발라드 'WHO AM I', 이기광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LOVE LIKE THIS'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어쩔 수 없지 뭐'는 용준형과 작곡가 김태주로 구성된 프로듀싱팀 '굿라이프(Good Life)'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락 기반의 댄스 곡이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보내는 하이라이트의 격려 메시지가 담겼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에 이어 다시 한 번 힐링송이다. 용준형은 "비스트로 활동할 당시에는 조금 우울한 분위기의 곡을 많이 보여줬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 좋은 에너지로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용준형은 이어 "저희가 그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순탄치 않았던 일들에 대해 팬들이 많이 걱정하고, 아파하시는 것들을 보니까 그런 (응원의) 메시지가 녹아들어간 것 같다. 이 노래를 듣고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격려를 전하는 곡인 만큼, 순위에 대한 욕심은 적다. 윤두준은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이 더욱 의미가 깊은 것은 '8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윤두준은 지난 8년을 회상하며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은데, 많은 추억과 시간이 녹아있는 것 가다.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웃는 날만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동운은 "8년 동안 정말 행복한 일이 많았는데, 멤버들과 뭉쳐서 함께 회사를 만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정말 이야기도 많이 했고, 취미생활도 공유해와서 에너지가 지금까지 잘 이어진 것 같다. 팀 멤버라는 생각보다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 것이 8년을 보낸 원동력인 것 같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년을 기점으로 많은 아이돌이 팀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행보와 비교했을 때, 하이라이트의 행보는 분명 의미가 깊다. 롱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양요섭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명언에 공감했다"며 운을 뗐다.


"축구 등 스포츠 뿐 아니라, 아이돌 활동도 마찬가지다. 팀이 된다면, 자신보다는 팀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활동에 임하고, 팀에 맞춰가다보면 롱런하는 것 같다"며 "하이라이트로 앞으로 함께 할 날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한편 하이라이트 두 번째 미니앨범 'CELEBRATE'의 전곡 음원은 오늘(16일) 저녁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하이라이트는 오늘 저녁8시 진행되는 컴백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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