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획] '더유닛-믹스나인-스트레이키즈'가 기대되는 이유
기사입력 : 2017.10.08 오전 11:30
더유닛-믹스나인-스트레이키즈 / 사진: KBS, JYP 제공, '믹스나인' 예고 캡처

더유닛-믹스나인-스트레이키즈 / 사진: KBS, JYP 제공, '믹스나인' 예고 캡처


'단군 이래 최대 연휴'라고 불렸던 추석 연휴의 끝이 보인다. 길었던 연휴를 보낸 만큼, 후유증이 거셀 것으로 생각된다. '추석 지나면 이제 뭐하지?'를 떠올리는 당신을 위해 연휴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것들을 소개하한다.


아이돌(idol)은 본래 신화적인 우상을 뜻하는 영어로, 최근에는 'Teen Idol'이라는 10대들의 우상이라는 뜻으로 청소년층의 인기 스타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최근에는 10대 뿐 아니라, 여러 세대에 걸쳐 아이돌 팬덤이 구축되어 있다. 그런만큼, 방송가에서는 꾸준히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다.


10월 중 '아이돌'과 관련된 세 가지 프로그램이 새롭게 시작된다. KBS 2TV '더유닛', JTBC '믹스나인', 그리고 Mnet에서 진행되는 '스트레이 키즈'다. 각각 다른 프로그램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이들은 결국 '스타'를 만들고자 한다는 하나의 목적을 갖는다.


'더유닛'의 풀네임은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다. 전현직 아이돌 전체를 대상으로 그들의 가치와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대한민국 대표 유닛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비, 황치열, 현아, 산이, 태민, 조현아까지의 6명의 멘토 라인업이 확정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10대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 1순위이자, K팝의 중심이 되는 아이돌이지만 이들 중 성공을 하게 되는 것은 극소수이다. 이에 대중이 직접 만드는 최고의 조합인 '더유닛'을 만들면서 대중의 지지를 얻는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키고자 한다. 총 90여개의 소속사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다이아, 달샤벳, 보이프렌드, 베스티 등 대중에게도 어느정도 익숙한 그룹의 멤버들이 출연한다.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YG 양현석이 참여하는 만큼, 빅뱅 태양, CL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게 된다. 여기에 MNET '프로듀스101' 연출이었던 한동철 PD의 참여로 기대를 모은다. '믹스나인'은 성별에 관계 없이 연습생들이 대결을 펼치는 형태로 진행되며 남자 9명, 여자 9명으로 압축해 파이널에서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데뷔를 놓고 승부를 벌인다. 그 결과 최종 승리팀만 가요계 활동을 할 수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위의 두 프로그램과는 조금 성향이 다르다. 트와이스를 탄생시켰던 '식스틴'과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지만, 아이돌을 탄생시킨다는 공통점이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MNET이 합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사가 만들어내는 정형화된 아이돌에서 탈피해, 연습생들 스스로 팀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완성해가는 조금 특별한 자생 리얼리티다. 스스로 데뷔길을 개척하는 예비 '자생돌'의 혹독한 실력 검증 신고식이 펼쳐질 전망으로, 출연진 9명의 전원데뷔를 목표로 한다.


한편 Mnet '스트레이키즈'는 오는 17일(화) 밤 11시 첫 방송되며, KBS 2TV '더유닛'은 28일, JTBC '믹스나인'은 29일 방송되며 하루 차이로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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