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지상파 복귀 앞서 사과문 발표 "심려끼쳐 죄송"(전문)
기사입력 : 2017.08.29 오후 2:18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박시후가 성폭행 논란 후 지상파로 복귀한다.


박시후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 앞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던 박시후는 상대 여성이 고소를 취하하며 사건이 마무리됐지만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이후 지난해 방영된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으로 복귀한 지 약 4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지상파 황금시간대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다음은 박시후가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 앞서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시후입니다. 다른 제작발표회때보다 오늘이 더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이 큽니다. 작품으로는 작년 봄에 온 이후로 일년 만인 것 같고요. KBS에서는 2011년 '공주의 남자' 이후로 6년 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KBS를 통해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 드리게 돼서 영광이고요, 지금 이 자리를 빌어서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개인적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러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KBS, 그리고 다른 배우 분들과 시청자분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정말 진심을 다해 작품에 임하겠습니다. 저희 드라마는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 따뜻한 드라마입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고 바라봐주시고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오는 9월 2일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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