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페셜] 각자의 길 걷는 아이오아이…그럼에도 '꽃길ing'
기사입력 : 2017.08.25 오후 4:45
아이오아이 꽃길ing / 사진: 아티스트별 공식 SNS 및 공식사이트

아이오아이 꽃길ing / 사진: 아티스트별 공식 SNS 및 공식사이트


아이오아이는 끝났지만, 아이오아이의 '꽃길'은 끝나지 않았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자신의 꿈을 향한 길을 걷는 이들의 꽃길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최근 음악방송을 보면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 하나의 팀이었던 이들이지만, 여러 팀으로 나눠진 '아이오아이(I.O.I)' 출신 멤버들의 모습이다. 음악방송 뿐 아니라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에서도 이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오아이는 지난해 4월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탄생된 걸그룹으로, 국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국민 걸그룹'이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은 1년으로 정해져 있었고,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난 11명의 소녀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다시 만났지만, 지금은 '다이아-구구단-프리스틴-위키미키'


최근 가요계는 '프로듀스 동창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프로듀스101'을 통해 데뷔한 이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늘(25일) 방송되는 '뮤직뱅크' 라인업에는 아이오아이 출신 6명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다이아(정채연), 구구단 오구오구(강미나), 프리스틴(임나영, 주결경), 위키미키(최유정, 김도연)까지 각각의 팀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먼저 정채연은 다이아로 복귀한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세 번째 미니앨범 'LOVE GENERATIO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듣고 싶어'로 활동 중이다. 22일 쇼케이스 당시 정채연은 "아이오아이 친구들과 연락을 하며, 그 시간이 소중했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아이오아이 활동 중 구구단으로 데뷔했던 강미나는 지난 10일 구구단 오구오구라는 유닛으로 출격했다. 혜연과 미나로 이뤄진 구구단 오구오구는 막내라인의 상큼한 과즙미를 뽐내는 'ICE CHU'로 활동 중이다. 특히 강미나는 아이오아이 활동과 비교해 몰라보게 날씬해진 몸매로 물오른 비주얼을 과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프리스틴은 지난 23일 두 번째 미니앨범 'SCHXXL OUT'을 발매하며 컴백했다. 임나영은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활동이 겹치게 된 것에 대해 "경쟁을 한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항상 서로 연락하고 응원하는 중이다"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리스틴은 오늘(25일) 타이틀곡 'WE LIKE'의 컴백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최유정과 김도연은 지난 8일 위키미키(Weki Meki)로 데뷔했다. 다른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비교하면 많이 늦어진 행보다. 이에 대해 김도연은 "다른 멤버들 보다 순서는 늦어졌지만, 고민이 많았었다"며 "무대 경험은 있지만, 사실 연습생으로 돌아가서 부족한 것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고 늦어진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최유정은 "아이오아이 때와 느낌이 많이 다르다. 당시는 서바이벌로 데뷔한 11명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제는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때처럼 사랑을 받기 위해 차근차근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위키미키로 출격한 두 사람은 'I don't like your Girlfriend'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가수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활약…전소미-김세정-김소혜


김세정은 KBS 2TV '학교2017'을 통해 배우 변신에 성공했다. 김세정은 '학교2017'에서 주연 라은호 역을 맡았다. 아직 김세정에게 '연기를 잘한다'고 평가를 내리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이 첫 도전인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것 역시 사실이다. 앞으로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할 모습이 기대된다.


가수로는 데뷔하지 않았지만, 방송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이들도 있다. 전소미와 김소혜가 여기에 해당한다. 먼저 전소미는 현재는 종영한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웹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에 고정 출연하며 다양한 끼를 보여줬다. 이 밖에도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격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혜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의 MC, 패널 등으로 활약 중이다. 현재 '게임쇼-유희낙락', '팔로우미8S', 그리고 라디오 프로그램 '배성재의 텐'까지 다양한 방송에 고정 출연 중이다.


◆ 다음을 위한 기다림…청하-유연정(우주소녀)


아이오아이 멤버들 대부분이 그룹 활동을 선택한 것과 달리, 솔로로 데뷔하게 된 청하는 최근 피처링 아티스트(?)로 활약 중이다. 지난 2일 발매된 사무엘의 'With U'에 피처링 참여한 것에 이어, 오는 31일 발매되는 베이빌론 신곡 'La la la'에도 피처링 참여했다. 피처링을 통해 청하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반갑지만, 역시 기다려지는 것은 다음 앨범이다. 첫 솔로곡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청하의 다음 변신이 궁금하다. 


유연정은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친 이후 우주소녀에 합류했다. 최근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물론, 정규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7일 발매된 딘딘의 '드라이브'에 피처링 참여해 꾸준히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며 활약한 유연정인 만큼, 다음 앨범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다이아, 구구단 오구오구, 프리스틴, 위키미키 등이 출연하는 KBS 2TV '뮤직뱅크'는 오늘(25일) 저녁 5시 생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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