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 "운동 하는것 싫어해…많이 먹고 살 찌면 굶는다"(인터뷰)
기사입력 : 2017.07.25 오후 6:16
오연서

오연서 "운동 하는것 싫어해…많이 먹고 살 찌면 굶는다"(인터뷰) / 사진: 이매진아시아 제공


오연서가 몸매 관리 비법을 밝혔다.


25일 서울 역삼동 한 카페에서는 SBS '엽기적인그녀'에서 혜명 공주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오연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 중 오연서가 맡은 혜명공주는 똘기는 기본에 엉뚱하고 발랄한 왕실의 애물단지 공주다. 청순한 외모로 월담은 기본, 만취, 외박 등 온갖 기행을 일삼는 트러블메이커다. 한 마디로 비교불가 왈가닥인 것.


오연서는 혜명공주와 실제 자신의 성격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밝고 털털한 것은 비슷하지만, 그렇게 왈가닥은 아닌 것 같다. 혜명은 용기가 있어저지르고 보는 타입이지만 저는 겁이 많다. 그런 점은 다른 것 같다"면서 "이런 점은 너랑 비슷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현장에서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할 때는 더 밝게 하려는 편인데, 사실 집에서는 조용한 성격이다. 활동적이지 않은데, 그걸 의외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인간관계가 넓지 않고, 그렇다. 돌아다니거나 레저 등을 즐기는 것을 안 좋아하고, 놀이기구 같은 것도 잘 못 탄다"고 답했다.


이러한 성격인 오연서가 과거 '국가대표'에 출연했던 것은 의외로 느겨진다. 오연서는 "다들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시는데 저는 유독 집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힘들었다. 집에서 주로 만화책을 보거나 미드를 보고, 정적인 것을 좋아한다. 커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고, 술도 잘 안 마신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씬한 몸매를 과시하는 것 역시 반전포인트 중 하나다. 오연서는 "나이를 들 수록 살이 안 찌고 빠진다.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고, 건강해지려고 운동을 해야하는데 잘 안되는 편이다. 맛있는 것을 좋아해서,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관리를 하지는 못하는 편이다. 많이 먹고, 살이 쪘다 싶으면 그냥 굶는다. 그게 스트레스를 조금 받는 것 같다"면서 "촬영 전에 운동을 바짝하고, 하면서는 힘드니까 잘 먹는 편이고 쉴 때는 냅두는 편"이라고 답했다.


운동은 싫어하지만, 액션은 몸에 잘 맞는다고. 오연서는 "액션은 빨리 배우는 편이었다. '돌아와요 아저씨'를 할 당시 액션을 했었는데, 금방 배운다고 하더라. 운동이랑은 좀 달랐던 게 운동은 목적을 갖고 몸을 만들기 위해서 똑같은 동작을 반복하는데, 액션은 좀 더 재미있었다"면서 액션 연기에도 욕심을 드러냈다. 오연서는 "첩보물도 해보고 싶고, 대사는 많이 없고, 몸을 쓰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 견우와 조선의 문제적 그녀가 펼치는 예측불허 로맨스 드라마로 배우 오연서와 주원이 주연을 맡았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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