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신부'는 '도깨비' 버금가는 신므파탈 로맨스될까(종합)
기사입력 : 2017.06.27 오후 4:08
하백의 신부 2017 남주혁 신세경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하백의 신부 2017 남주혁 신세경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도깨비'에 이어 인간과 신의 로맨스를 다룬 또 하나의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남주혁 신세경 주연의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 연출 김병수, 이하 하백의 신부)다.


'하백의 신부'는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으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코믹 판타지 로맨스. 원작 만화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김병수 감독은 "드라마의 이야기에서 누구나 예상되게 흐르는 부분이 많은데 '하백의 신부'는 시청자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데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원작의 주인공 이름과 직업과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만 차용을 해서 스핀오프로 만들었다. 수국은 이야기의 큰 서사 부분을 이야기 해야 해서 조금 들어간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하백의 신부'는 인간과 신의 로맨스를 다룬다는 점에서 '도깨비'와 비교되고 있다. 김병수 감독은 "'도깨비'가 나오고나서 대본 수정을 많이 했다. 서사 구조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수정을 했는데도 비슷한 점이 있다. 판타지의 탈을 쓰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로코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도깨비' 1,2부를 보고 일부러 보지 않았다. 작가님은 '도깨비'를 보고 피하려고 했다. 신국의 서사 구성을 바꿨고, 중반부에 수국에서 오는 사건들로 인하여 캐릭터들이 변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남주혁은 뼛속까지 오만방자한 물의 신 하백 역을 맡았다. 남주혁은 "처음에 작품을 선택할 땐 많은 부담도 됐다. 싱크로율 보다는 내용이 재미있어서 작품에 매력을 느꼈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가 생각난다는 질문에는 "참고한 연기는 없고 대본을 느끼는대로 읽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남주혁은 "저만의 하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거다. 전혀 다른 모습의 캐릭터가 나올 것 같아서 걱정없이 저만의 하백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경은 개인 신경정신과 의사 '소아' 역을 맡는다. 그는 "의사라는 설정이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어서 '하백의 신부'를 선택했다"며 "로맨스로 만들어져가는 과정이나 트라우마 치유 과정이 잘 설명돼 더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남주혁과 신세경은 연기 호흡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남주혁은 "신세경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편하게 해줬다. 리허설을 많이 하지 않아도 좋은 장면들이 많았다"고 했고, 신세경은 "남주혁이 굉장히 성실하다. 덜 욕심 부린 것에 대해 반성이 될 정도였다. 서로 잘 이끌어주고 하면서 재미있는 상황들이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하백의 신부'는 7월 3일 오후 10시 50분 첫방송 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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