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파트너' 지창욱·남지현, 새 출발을 앞둔 두 사람(종합)
기사입력 : 2017.05.10 오후 5:02
수상한파트너 지창욱 남지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수상한파트너 지창욱 남지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지창욱과 남지현이 나란히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제작발표회가 10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렸다. 박선호PD를 필두로 지창욱, 남지현, 헬로비너스 나라(권나라), 최태준 등이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상한 파트너'는 기억상실로 결정적인 순간을 무한 반복하는 살인자와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이자 남녀주인공의 아주 웃기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수상한 파트너'를 택한 지창욱은 기소 성공률 1위 잘 나가는 츤데레 뇌섹검사 '노지욱' 역을 맡았다.


지창욱은 "책을 재밌게 읽었고 독특한 색깔을 갖고 있는 작품이라서 욕심이 났다"면서 "로코를 표방하지만 미스터리한 사건과 얽히면서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아역에서 성인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남지현은 고등학교 중퇴에서 사법고시 패스까지 우여곡절 인생을 사는 '은봉희' 역을 맡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남지현은 "로코에 스릴러가 가미돼 재밌게 찍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는 '은봉희' 캐릭터가 현실적이라고 생각하고 매력적이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특히 남지현은 "천방지축 캐릭터를 지창욱이 잘 받아주고 있어서 캐릭터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파트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창욱 역시 "이번 드라마의 장르가 두 인물의 합이 잘 맞아야 하는데 대본보다 현장에서 살아있는 느낌이 나서 즐겁다"면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남지현이 잘 연기해주고 있다"고 화답했다.


액션·멜로에서 강세를 보인 지창욱은 이번엔 법정을 배경으로 전작보다 가벼운 매력까지 가미해 새로운 모습을 어필한다.


지창욱은 "전작보다 '수상한 파트너'가 더 가볍고 봄 느낌이 난다. 연기할 때도 마냥 즐겁게 웃으면서 촬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액션이 거의 없다. 상황에 따라 재미난 액션이 생길 수 있지만, 심도 깊은 액션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창욱은 "'더 케이투'와는 굉장히 다르게 새로운 모습이 있다"면서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남지현은 로코 주연작인 '쇼핑왕 루이'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서인국과의 청정 로맨스 케미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에는 지창욱과 함께 로코킹, 로코퀸 자리를 노리게 된 남지현은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여성스러워졌고 외모적인 변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지현은 "'쇼핑왕 루이' 속 주인공 커플은 동화같고 풋풋했다면, 이번에는 치열한 로맨스다. 이 작품이 끝나면 시청자 여러분께 제가 성숙한 이미지로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수상한 파트너'는 10일(오늘) 밤 10시 첫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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