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색깔 듬뿍 담았다"…봉숭아빛 '컬러링북'(종합)
기사입력 : 2017.04.04 오후 5:05

"오마이걸 색깔 듬뿍 담았다"…봉숭아빛 '컬러링북'(종합) / 사진: WM 제공


오마이걸이 '봉숭아빛'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물들일 수 있을까.


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는 네 번째 미니앨범 '컬러링북(COLORING BOOK)'을 발매하는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오마이걸은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 보여드리는 것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오마이걸 '컬러링북'은 동명의 타이틀곡 '컬러링북'을 비롯해 'REAL WORLD', 'IN MY DREAMS', 'PERFECR DAY' 등 총 5트랙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국내외 히트 작가들이 앨범에 참여해,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표현했다. 오마이걸은 "'컬러링북'이라는 이름처럼, 오마이걸의 색깔을 다채롭게 듬뿍 듬뿍 담았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미지 변신에도 신경을 쏟았다. 효정은 승희가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서 예뻐졌다고 말하며 "옷도 잘 소화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정말 예쁘게 나온다"며 노력을 칭찬했다. 효정 역시 오렌지빛으로 머리를 물들이고, 중단발로 컷트해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더했고 금발을 고수하던 미미 역시 색을 어둡게 만들어 걸크러시한 매력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컬러링북'은 북유럽 스타일의 트랙 위에 시작부터 끝까지 에너지 넘치는, 변화 무쌍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가 중독적인 곡이다. 봉숭아 컬러가 컬러링북에 물들 듯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귀여운 가사로 담았다.


승희는 "여태까지 오마이걸이 사랑에 빠진 마음을 분홍빛으로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적극적인 다홍빛으로 표현했다. 그 색이 봉숭아 색"이라며 신곡의 포인트를 밝혔다. 효정은 "어릴때 봉숭아물을 많이 들이는데, 봉숭아라는 단어를 들으면 그리워할 것 같기도 하고, 예쁜 색이니까 여러분을 물들일 수 있다는 자부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포인트 안무 역시 무대를 즐기는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미미가 강조했던 '열 손가락' 부분에서 오마이걸은 양손을 확 펼친 뒤 '아도겐'을 쏘는 듯한 '아도겐 댄스'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손모양이 닭발을 연상케하는 '닭발춤', 쥐불놀이를 하는 듯한 '쥐불놀이 댄스' 등 다양한 포인트 안무들이 한층 더 경쾌한 무대를 만들어준다.


쇼케이스가 진행된 것은 4일이지만,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지난 3일 베일을 벗었다. 특히 음원은 공개 직후 1개 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에 유아는 "1위를 해본 것은 처음인데, 감격스러웠다. 회사도 그렇고,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의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 앨범에는 건강상 이유로 진이가 불참해 7인조로 활동을 하게 됐다. 효정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자주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진이가) 저희에게 아쉬운 내색은 안 하는데 저희보다 더 아쉬워하는 것 같다. 진이 몫까지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진이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뮤직비디오에도 표현했다. 오마이걸 '라이어 라이어'에서 '핑크빛 고래'라는 파트를 부른 진이를 떠올리는 '핑크색 고래'가 뮤직비디오에 등장한다. 오마이걸은 "핑크빛 고래는 진이가 맞다"며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는데,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3년차 걸그룹이 된 오마이걸은 매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효정은 오마이걸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저희만의 에너지와 청량한 느낌인 것 같다"며 자신감 있게 강조했고, 승희는 "안무 동선에도 스토리텔링이 있는 것도 많이 주목해주시는 것 같다. 그런 것들도 성장한 부분으로 칭찬해주시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오마이걸에게 1위 공약을 묻자 아린은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게릴라 콘서트를 하고 싶다. '컬러링북'이니까 얼굴에 물감을 컬러컬러하게 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에 요구하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묻자 오마이걸은 "핸드폰", "여름휴가"를 말했다. 하지만 이후 팬클럽 창단과 관련된 질문을 받은 후 1위를 한다면 "팬클럽 창단을 요구하겠다"며 "'미라클(오마이걸 팬클럽)'을 위해서면 다 할 수 있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오마이걸은 4일(오늘) 개최되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컬러링북' 활동에 돌입한다. 오후 8시에 진행되는 오마이걸 컴백 쇼케이스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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