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는 비투비의 반전(종합) / 사진: 큐브 제공
비투비가 세 번째 단독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는 비투비(BTOB)의 세 번째 단독콘서트 '비투비 타임(BTOB TIME)'이 개최됐다. 이에 앞서 비투비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취재진들과 만나 이번 콘서트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은광은 "'비투비 타임'에서는 개개인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저번 콘서트 때 공약을 걸었는데, 이번 콘서트는 그 공약을 지키는 콘셉트다. 저 같은 경우 랩 무대를 꾸며보겠다고 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이번 콘서트에 대해 소개했다.
이창섭은 "저는 상의탈의 공약을 내세워서, 아주 많이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드디어 콘서트를 하게 됐다. 이번 달까지 4개월 정도 다이어트를 꾸준히 했는데, 팬들이 원하는 결과이기를 바란다"고 개인 무대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비투비 타임'은 예매 오픈 2분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정일훈은 "매진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날아갈 듯이 기뻤다. 저희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육성재는 "이렇게 비투비가 잘 될 줄 몰랐고, 이렇게 팔릴 줄도 몰라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은광은 "사실 공식 팬클럽 선예매 때 이미 매진이 되서, 비공식 팬들을 많이 못 오셔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다음에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게 큰 곳에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17년 목표로 체조경기장에서의 공연을 언급했다.
이번 비투비 콘서트는 멜로디(비투비 팬클럽)와의 약속들을 모아 선보이는 무대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구성에 참여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비투비의 매력을 담아냈다.
임현식은 "개개인 무대가 다양한 볼거리고, 저같은 경우 지난번 공약이 자작곡이라 굉장히 떨린다. 다른 멤버들의 무대도 너무 좋아하실 것 같고, 저희가 세 번째 단독콘서트인데 점점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으니,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비투비는 이번 콘서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민혁은 VCR 촬영 중 발목을 접지르는 사고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매일 열심히 춤 연습을 했다. 육성재의 경우 tvN '도깨비' 촬영과 병행하느라 개인 무대는 준비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연습에 참여하며 노력을 기울였다.
육성재는 "드라마를 마지막까지 찍을 수 있게, 저한테 스케줄을 많이 맞춰줘서 드라마도 잘 찍고 콘서트도 무리 없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정말 제가 개인무대를 꼭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번에 스케줄때문에 힘들어서 못하게 됐다. 다음 콘서트 때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콘서트 이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3월을 목표로 지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비투비는 "빠른 시일 내에 팬들을 만나고 싶어서, 회사에서도 적극 지원을 해주고 있다. 4월에는 일본 투어도 있고, 해외에도 많이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비투비는 "한동안 후유증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이번 콘서트의 목표"라며 각오를 전했다. 서은광은 "개인 무대가 많아서 재미있을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즐기는 콘서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은광의 예고처럼 새 앨범의 수록곡은 물론, 개인 무대에서 처음 들려드리는 자작곡, 팬들에게 처음 들려보는 수록곡 등 다양한 무대가 예고되어 있다.
한편 비투비 세 번째 단독콘서트 '비투비 타임'은 21~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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