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제작발표회 박찬열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미씽나인' 박찬열이 지상파 드라마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찬열은 "드라마 첫 작품인데, 이런 좋은 작품과 즐거운 현장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극중 박찬열은 드리머즈의 드러머 및 비주얼 담당에서, 드리머즈 해체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탈바꿈한 이열을 연기한다. 소속사 사람들 모두에게 미운 털이 박힌 준오(정경호)에게 먼저 다가가 살갑게 대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로, 무인도에서 역시 모두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무리에 희망을 준다.
특히 이번 작품은 박찬열이 지상파에 첫 도전하는 작품이다. 박찬열은 "긴장도 많이 했고, 준비하면서도 부담을 많이 가졌다. 아이돌이 연기하는 것에 있어 선입견을 깨기 위해서 잘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연구도 나름대로 많이 하고, 주변에도 많이 물어보고,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연기하는 것을 보고 연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열이 지상파 첫 출연에 부담을 덜 수 있었던 것은 선배 배우들이 친근하게 대해준 노력이 있었다. 박찬열은 "선배님들이 되게 많이 알려주시고, 시간이 지나고 친해지면서 긴장도 많이 풀리고 재미있게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다른 현장을 잘은 모르지만, 쉬는 시간마다 떠들고 이야기하는 것도 즐겁다.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만으로 다행이라고 촬영에 임하는 중"이라고 주변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찬열은 '미씽나인'에서도 그렇고, 실제 현장에서도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막내 역할이다. "막내라서 좋은 점이 되게 많은 것 같다"며 박찬열은 "우선 귀여움을 많이 받을 수 있고, 뭘 해도 예뻐해주시는 것이 막내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글의법칙'과의 비교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박찬열은 "현장에서 촬영하면서 '정글' 생각이 많이 났다. 환경도 비슷하고, 불 피울때도 생각이 많이 났는데 이 작품과 '정글의 법칙'이 연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찬열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오는 18일(수)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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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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