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숙소에서 독립하면서 '혼술' 경험 많아졌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혼술남녀' 공명의 '나 홀로족 점수'는 몇 점 일까.
지난달 종영한 '혼술남녀'에서 진공명 역으로 호평을 얻은 배우 공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공명은 '혼술'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촬영 전에는 숙소 생활을 해서, 혼술 경험이 많지 않았다. 같이 마실 기회가 많았었는데, 최근 독립해서 살게 됐는데, 혼술할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혼술'하고 싶었던 순간은 촬영 막바지 즈음이라고. 극 중 실연 아닌 실연(?)을 당하는 진공명이기에, 공명 역시도 캐릭터의 감정에 따라 방송을 보면서 혼술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공명은 본래 배우그룹 서프라이즈 멤버로, 5명 멤버들과 함께 숙소 생활을 했었다. 독립을 한 것은 약 두 달 정도로, 혼자 살다 보니 외로움이 많이 느껴진다고. 숙소 생활과 지금의 장단점을 질문했다. "촬영이 끝나고 들어갔을 때, 혼자라는게 느껴져서 쓸쓸하다. 장점은 오래 같이 살았기 때문에, 혼자 만의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고, 그 외에 혼자 밥 먹어야 되고, 혼자 있어야 하는 것들은 단점인 것 같다."
숙소에서 독립하기 위해 집을 구한 기준은 "깔끔함"이라고. 꿈꾸는 자취 라이프가 있냐는 질문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아늑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집에 가면 푸근한 집 분위기에 취해서, 침대에 누우면 스르륵 잘 수 있는 그런 곳이면 좋겠다"고 답했다.
최근 '나 홀로족'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공명의 '혼자 레벨'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했다. 공명은 "혼밥이나 혼술도 밖에서 해봐야 거기(레벨)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고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정도다. 혼자 영화보는 것 정도는 한다"고 설명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공명은 "제가 어떻게 지내는지 저 스스로도 잘 모른다. 프로그램을 찍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할 때, 제 모습을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공명은 지난 3일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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