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②] '젠틀맨 변신' 2PM "남성적 매력 보여주기에 최적화"
기사입력 : 2016.09.16 오전 9:00
컴백② 2PM 기획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컴백② 2PM 기획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을은 고독을 즐기는 남자의 몫이라고 했던가. 2PM이 짐승돌 이미지를 벗고 한층 더 젠틀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13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는 2PM의 여섯 번째 정규앨범 'GENTLEMAN'S GAME'의 전곡 음원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앨범 타이틀곡 'Promise(I'll be)'는 최근 연기자로도 호평을 얻은 택연이 직접 작사, 작곡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2PM은 그간 한국 활동보다는 해외 활동에 좀 더 주력해왔다. 앞서 준케이가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국내 컴백을 했지만, 팬들의 갈증을 채워주기에는 모자랐고 오히려 완전체 2PM에 대한 그리움의 도화선을 당기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상황 속 2PM은 지난 4일 데뷔 8주년을 기념해 시크릿 사이트를 오픈하며, 완전체 컴백을 알려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베일을 벗은 앨범은 그간 2PM이 강조해왔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색다름을 선사하고 있다.



'GENTLEMAN'S GAME'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2PM은 보다 럭셔리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간 '짐승돌'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조금은 거친 남성미를 강조해왔던 것과는 다른 의미의 남성적 매력이다. 완벽한 슈트핏에서 나오는 섹시미가 여심을 자극한다.


'짐승돌' 이미지를 벗고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한 것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짐승돌 이미지도 좋지만, 지금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주기에 최적화된 것이 '젠틀맨'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많은 보이그룹이 컴백하는 가운데 2PM만의 차별화로는 "9년 차 그룹이 된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다. 순위에 상관없이 2PM이 갖고 있는 상징성이 있어서 단순한 아이돌 느낌이 아닌 것 같다"며 "음악적 재능이나 능력, 무대에서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면 차별화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PM은 이번 활동을 끝으로 군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택연은 자신의 트위터에 "컴백! 군대 전 마지막 활동이다! 즐기자! 누가 뭐라든"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번 활동에 총력전을 다할 각오를 다졌다. 9월 중 여러 보이그룹들이 컴백을 선언한 가운데, 자신들만의 매력을 더욱 확고히 해서 돌아온 2PM의 귀환이 반가운 이유다.


한편 2PM은 다양한 음악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할 것을 예고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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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2PM , GENTLEMAN'S GAME , PROM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