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뮤 섹시함에 '프레시함' 더했다"…나인뮤지스A의 당당 출사표(종합)
기사입력 : 2016.08.04 오후 12:58
나인뮤지스A 입술에입술 컴백 쇼케이스 / 사진: 스타제국 제공

나인뮤지스A 입술에입술 컴백 쇼케이스 / 사진: 스타제국 제공


나인뮤지스의 섹시함에 '동생라인'의 영한 귀여움이 더해졌다. '어뮤즈(AMUSE)'를 뜻하는 A를 붙여 대중들에게 항상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돌아온 나인뮤지스A(경리, 혜미, 소진, 금조)가 탄생했다.


4일 서울 도봉구 창동 플랫폼창동61에서는 나인뮤지스A의 첫 번째 싱글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나인뮤지스A는 유닛으로 나오게 된 것에 대해 "신인의 마음으로 데뷔를 한 것"이라며 "책임감과 떨리는 마음이 동시에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인뮤지스A는 유닛 체제로 개편되면서, 멤버들 각각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게 됐다. 혜미는 리더를 맡게 됐으며, 경리는 센터를, 금조는 메인보컬, 그리고 소진은 래퍼에 새롭게 도전하게 됐다.


특히 리더를 맡은 혜미는 "리더가 새롭게 몇 년 만에 생겼다. 사실 리더가 될 줄 몰랐는데, 정말 신인의 마음가짐이라 리더도 딱 정한 것 같다. 부담감도 있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리는 "혜미 빼고 다 새 멤버고, 가장 언니다운 성격이다. 제가 제일 맏언니이지만, 리더의 자리를 줬다"고 설명했다.



나인뮤지스A의 첫 번째 싱글앨범 '뮤지스 다이어리'는 4명의 멤버가 써내려간 하나의 시크릿 다이어리와 같다. 하이틴 로맨스 영화와 같은 20대 청춘들의 사랑, 우정, 성장스토리를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입술에 입술(Lip 2 Lip)'은 오랜 시간 나인뮤지스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정창욱 프로듀서의 곡으로, 레트로 장르를 기반으로 뉴웨이브와 EDM의 한 장르인 멜버른 바운스의 요소가 가미된 경쾌한 댄스곡이다.


금조는 "레트로를 기반으로 해서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가사를 잘 들어보면 반전이 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며 "이번 타이틀곡이 경합을 많이 했는데, 멤버들 모두 이 곡이 아니면 안된다고 회사에 의견을 냈다"며 "애착도 가고,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입술에 입술'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공약도 내세웠다. 금조는 "입술 마크를 도장으로 해서 찍어주는 이벤트를 열거나 하는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위 공약을 내세우는 것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나인뮤지스A는 "이제 갓 데뷔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1위는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고 잘했다는 만족감, 그리고 대중 분들의 인정만 받아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중한 생각을 전했다.


나인뮤지스A는 동생라인으로 이뤄진 그룹이다. 기존 센 언니의 이미지를 벗고 좀 더 "소녀소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 하지만 나인뮤지스 '언니들'이 뒤에서 동생들을 든든하게 받혀줬기 때문에 이들의 유닛 탄생이 가능했다.


먼저 나인뮤지스A라는 이름은 혜미와 민하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혜미는 "나인뮤지스A라는 단어에 걸맞는 단어를 찾기 위해 사전의 A 페이지를 다 뒤진 것 같다"며 "운이 좋게도 '어뮤즈'라는 단어를 찾았고, 나인뮤지스와도 잘 어울려서 뿌듯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앨범 콘셉트를 정하는 것에 있어서도 힘을 보태 주었다. 경리는 "앨범 재킷 촬영, 곡 선정을 정하는 회의에 모두 참석해주서 같이 의견을 나눴다. 아이디어를 많이 줬고, 활동을 안 하는데도 참여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언니라인'의 힘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해진 나인뮤지스A는 자신들의 강점으로 "8명에서 4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개인에게 쏟아지는 포커스가 클 것 같다. 무대도 그렇고, 개인의 모습이 좀 더 두드러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존 나인뮤지스이 시원시원하고 길쭉한 섹시미에, A 멤버들의 영함, 프레시함, 귀여울 수 있는 매력이 플러스 되어서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나인뮤지스A는 유닛으로 새롭게 나서게 되는 각오를 전했다. 혜미는 "유닛이 처음이라 다른 멤버들도 감회가 남다르겠지만, 저는 유달리 남다르다. 내가 유닛에 포함이 될까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유닛으로 나와서 행복하고 같이 하는 멤버들도 저의 이런 마음을 알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며 "나인뮤지스 뿐 아니라 나인뮤지스A도 꾸준히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나인뮤지스A는 4일(오늘) 낮 12시 타이틀곡 '입술에 입술'을 포함한 첫 번째 싱글앨범 '뮤지스 다이어리'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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