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하면 아스트로"…더 청량해진 '사이다돌'이 온다(종합)
기사입력 : 2016.06.30 오후 6:23
아스트로 쇼케이스 / 사진: 판타지오뮤직 제공

아스트로 쇼케이스 / 사진: 판타지오뮤직 제공


한층 더 청량해졌다. '사이다돌'이라고 불리며 올 여름을 톡 쏘는 매력으로 수놓을 그룹 아스트로가 컴백한다.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썸머바이브(Summer Vibes)'를 발매하는 아스토르(ASTRO)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더 청량하고 시원하게 돌아왔다"며 첫 인사를 건넨 아스트로는 타이틀곡 '숨가빠', 수록곡 '불꽃놀이'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무대를 선사했다.


아스트로의 이번 앨범은 '소년들의 여름'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아스트로는 탄산 음료같은 청량한 분위기로 올 시즌의 '여름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차은우는 "톡톡 튀고 사이다처럼 청량한 느낌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숨가빠'는 데뷔곡 '숨바꼭질'에 이은 숨 시리즈 2탄으로, 청량감 있는 기타 사운드와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가 잘 어우러지는 곡이다. 히트곡메이커 이기용배가 작업해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아스트로의 이번 타이틀곡 '숨가빠' 뮤직비디오에는 같은 소속사인 아이오아이 최유정이 출연했다. 최유정은 이날 쇼케이스에도 깜짝 등장해 아스트로와 함께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뮤직비디오에 참여를 하게 되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최유정은 "MT를 가는 기분으로 갔는데, 기대했던 만큼 예쁘고 시원하고, 유쾌하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호흡이 가장 잘 맞는 멤버를 묻는 질문에는 독특한 답변을 내놓았다. 바로 오리와 가장 호흡이 잘 맞았다고 한 것. 유정은 "아스트로 멤버들과는 호흡을 맞춘 신이 거의 없었고, 오리와 호흡이 잘 맞았다"며 "처음에는 저를 꺼려하더니, 나중에는 마음을 열어줘서 털도 만져보고 재미있었다"고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진진은 "유정이의 표정이 되게 예쁘게 잘 나왔다. 감독님도 칭찬하셨고, 소속사 분들도 칭찬을 했다. 뮤직비디오에 예쁘고 상큼상큼하게 나와서 좋다"며 감사를 전했다. 차은우는 "가수로서 무대에서 만나서 더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가수가 되자"는 말로 훈훈함을 더했다.


최유정은 "아스트로 2집 발매 축하드리고, 그동안 가까이에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지켜봐 왔기 때문에, 진심으로 응원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큰 소리로 '화이팅'을 외쳤다.


데뷔 당시부터 '성장'을 강조해왔던 만큼, 이번 앨범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진진은 "1집보다 2집에는 여러 장르가 많이 들어갔다. 각자의 개성이 들어간 곡이 많이 있어서, 듣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모두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끝으로 아스트로는 이번 활동을 통해 꼭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말했다. 산하는 "음원순위 1등"을, MJ는 해외에도 인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문빈은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여름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고, 진진은 "열심히 활동해서 여름하면 아스트로 수식어가 붙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라키는 "대중들이 저희를 알아보고 '어! 아스트로다'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욕심만큼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렇기에 관심이 생긴다. 청량함으로 올 여름을 수놓을 아스트로의 이번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아스트로는 오늘(30일) 밤 11시 네이버 V앱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함께 7월 1일(금) 0시 공개되는 '썸머바이브(Summer Vibes)' 카운트다운에 나선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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