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태양의후예' 온유 "송중기에게 상대 배우 배려하는 법 배웠다"
기사입력 : 2016.02.22 오후 6:09


'태양의 후예' 온유가 함께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로부터 배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응복 감독을 비롯해 김은숙, 김원석 작가, 배우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온유는 이번 작품으로 첫 정극에 도전한다. 온유는 "첫 작품인 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고 분위기도 좋아서 부담이 없었는데, 막상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까 '좀 더 열심히 해야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배우들로부터 어떤 점을 배웠냐는 질문에 "송중기 선배에게는 상대 배우를 배려하는 법을 정말 많이 배웠고, 송혜교 선배와는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했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지, 제가 감정을 어떻게 전달해야 맞는 것이 좋은지 그러한 것들을 많이 가르쳐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더하는 '태양의 후예'는 지난 6월 12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6개월 여간 전국 각지와 그리스 등지에서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 작업 중에 있어,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된다.

김은숙 작가는 "사전 제작 드라마는 정말 장단점이 분명하다"며 "배우들은 처음부터 자신의 캐릭터를 인지하고, 제작진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쓰는 입장에서는 텍스트를 감정오만 짚어 내는 것이 조금은 어려웠고 불안함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는 간단히 말하면 군인들과 의사들의 사랑이 담긴 휴먼 멜로 드라마다. 특히 송중기는 전역과 동시에 다시 군인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송중기가 맡은 유시진은 특전사 대위로 육군 원사로 명예 전역한 아버지를 존경해 군인이 된 인물이다.

송중기는 "제가 대본을 병장 진급을 2개월 앞두고 봤는데, 이 대본은 안 할 수가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캐릭터의 성격이 진중하고 책임감이 강하다보니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송혜교는 흉부외과 의사 강모연 역을 맡았다. 우연히 병원을 찾아온 송중기와 로맨스에 빠지게 되는 인물로, 송혜교는 "송중기와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 송중기가 상대 여배우에게 매너가 좋고 배려를 해주는 스타일이라서 내내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했다. 오래 촬영하다보니까 몸도 힘들고 그랬는데, 그때마다 위로도 많이 되는 든든한 동생이다"라며 송중기와의 호흡을 밝혔다.

송중기는 "멜로를 하기 위해서는 제가 작품 속한 '유시진'이 되어야 했다. 몸을 가꾸는 것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는데, 제 역할을 위해서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힘들었지만 군대가 운동하기에 좋은 환경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보트를 타고 가는 장면이 있는데 보기에는 굉장히 멋있는 장면인데, 떨려 죽는 줄 알았다. 보트 운전이 쉽지 않아, 좀 겁이 났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서로 코믹한 상황이 많다. 저희끼리 장난으로 '멜로는 김지원 진구가 하고, 우리는 코믹 담당인 것 같다'고도 말했다. 호흡이 정말 잘 맞아서 웃어서 NG를 많이 냈던 것 같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이 코믹 로맨스를 담당한다면, '구원커플'(진구·김지원)은 조금은 진지한 '직진 로맨스'를 표현할 예정. 진구는 "저는 김지원 씨를 피해서 직진하고, 지원 씨는 저를 향해서 직진한다"며 "둘 다 군인이라 강직하고 밀고 나갈 줄 아는 곧은 남녀라서, 직진 커플이란는 말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원은 '다나까' 말투가, 로맨스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섹시함을 더한다고 말했다. "처음에 입에 안 붙는 말투여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계속 사용하니까 편해졌다"며 "어떤 면에서 감정을 드러내기 좋고, 때로는 감정을 숨기기도 좋다. 여자가 '서'라고 명령하면 남자가 듣는 관계가 굉장히 섹시하다고 생각해서, 말투에서 매력을 더 느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의 관전 포인트를 '멜로'라고 밝혔다. 많은 커플들의 사랑을 위해 헬기도 띄우고 전쟁도 나고 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러브라인이 없는 줄 알았던 온유 역시 유부남 역할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가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멜로'로 밝힌 만큼 배우들이 펼쳐나갈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정말 기대가 된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 등 화려한 배우진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재난을 겪게 된 파병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로, 오는 24일(목)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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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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