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이게 포미닛이지" 걸크러쉬 제대로 저격한 'Act.7'
기사입력 : 2016.02.01 오후 6:17
포미닛 '액트세븐' 컴백 쇼케이스 /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포미닛 '액트세븐' 컴백 쇼케이스 /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1년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포미닛이 제대로 '걸크러쉬'를 저격했다.

1일 서울 강남구 클럽 옥타곤에서는 걸그룹 포미닛의 미니7집 '액트 세븐(Act.7)'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타이틀곡 '싫어(Hate)'와 수록곡 'No Love' 무대를 선사한 포미닛은 "1년 만에 컴백을 해서 긴장도 많이 되고 준비도 많이 했는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포미닛 미니 7집 '액트세븐'은 화려한 제 7막을 여는 다섯 멤버들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담아낸 의미를 가진 신보로, 포미닛은 이번 앨범에서 힙합과 EDM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기반으로 한층 강력해진 고퀄리티 앨범을 완성해 특별함을 더한다.

남지현은 "특이해보이지만, 일곱 번째 앨범이라서 '액트 세븐'이다"라며 "'액트'가 행동한다는 뜻이잖아요. 이 단어를 통해,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간단히 앨범을 소개했다.



'액트 세븐'의 타이틀곡 '싫어'는 '덥스텝' 장르 창시자로 불리는 미국 스타 DJ스크릴렉스가 작곡에 참여해 포미닛의 잠재된 매력을 끌어올린 EDM 힙합장르 댄스곡으로, 작사에는 전지윤과 김현아가 공동 참여해 포미닛만의 개성을 담았다.

포미닛은 "우연치 않게,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았다. 그 분은 음악을 즐기면서 사시는 분이라, 한국에 왔을 때 포미닛과 같이 작업을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 그래서 대화를 나누고, 음악을 들어보면서 '저희는 이런 음악이 하고 싶다'고 했더니 '싫어'를 만들어주셨다"고 탄생 비화를 설명했다.

타이틀곡 '싫어'는 감성적인 멜로디로 시작해, EDM 스타일로 음악이 계속해서 변화 한다. 포미닛의 설명으로는 '감정기복' 노래라고. 듣다 보면 분명 중독되는 멜로디지만, 처음 들었을 때는 난해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포미닛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며 전지윤은 "처음 부모님께 들려드렸는데, 많이 어려워하셨다. 뮤직비디오, 안무와 함께 보면 더 좋다고 하던데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전했다.

기대되는 반응에 대해서도 밝혔다. 소현은 "센 콘셉트를 하는 걸그룹이 많이 없어서, 유일무이한 팀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말했다. 현아는 "저희가 퍼포먼스 그룹이다보니까, 무대를 보면 음원을 좀 더 많이 들어주시는 것 같다. 이번에도 그랬으면 좋겠다"며 "노래 처음에 '포미닛이 이런걸?'로 시작해서, 중간부터는 '이게 포미닛이지' 라고 보이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다"고 덧붙였다.


포미닛은 지난 2009년 데뷔한 8년 차 걸그룹이다. 많은 시간이 흐른 만큼, 멤버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하는 비중 역시 높아졌다. 가윤은 비주얼 디렉터로 앨범에 기여했으며, 현아와 지윤은 랩메이킹에, 소현은 작사에 참여했다.

현아는 "저랑 지윤 언니는 랩 메이킹에 참여햇는데, 매 앨범마다 저희의 의견이 조금씩 더 가미되는 것 같다. 이번 앨범도 '미쳐' 때보다, 더 많이 저희 의견이 반영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가윤은 "저같은 경우, 앨범 재킷 사진과 디자인 이런 것들을 했다. 최대한 베이직하게 하고 싶어서 깔끔하게 했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앨범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으며, 의상 관련해서는 "'미쳐' 때는 블랙으로 통일 했는데, 이번에는 프리스타일이다. 무대에서 여러가지를 입어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계악 관련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앨범을 준비하느라, 그런 얘기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 일곱 번째 앨범이라 고민이 많았다"며 지현은 "이번 앨범이 잘 되야, 회사에서 웃으면서 계약 관련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앨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음악적인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포미닛은 "저희가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대중들에게 보여드리고 잘 맞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이런 저런 콘셉트를 시도하면서 맞는 것을 찾았고, 이제 잘 하는 걸 찾은 것 같다. 그 부분이 성장된 것 같다"고 대중의 마음을 잡는 비결을 알았다고 말했다.

독특한 1위 공약을 내세우기도. "저희 타이틀곡이 '싫어'잖아요. 1위를 하게 된다면,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의 사연을 받아서 직접 얘기해주러 가겠다. 후렴구에 '싫어'가 많이 나오니까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 뒤에 화해를 시켜줄 것이다. 왜 싫은 지 이유를 털어놓고, 진심을 알고 돈독해질 수 있게 하겠다"고 전한 뒤 "가능하지 않다면, 게릴라 공연을 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현아는 "저는 어색하지만, 어제 떨려서 잠을 설쳤다. '미쳐'가 사랑을 많이 받아서 부담이 크지만,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으며, 지윤은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무대를 잘 보여드려서 노래를 이해할 수 있게끔 하겠다. 이런걸 보여드리고자 했다는 것을 정확히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노력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다"며 각오를 밝혔다. 진정성 있는 태도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포미닛의 7막이 기대된다.

한편 포미닛은 1일(오늘) 낮 12시 미니7집 '액트세븐'의 전곡을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하고, 오는 3일(수) MBC뮤직 '쇼!챔피언'을 시작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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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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