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아이콘, AOMG 1월 말 콘서트 정보 /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AOMG 제공
가고 싶은 공연이 생겼다. 그런데 보고 싶은 공연이 하나가 아니다. f(x)(에프엑스), 아이콘, 그리고 AOMG까지 전혀 다른 색깔을 가진 세 팀이 1월의 마지막 주 주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공연은 AOMG 레이블의 합동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힙합 레이블 AOMG가 설립 2주년을 기념해 여는 첫 합동콘서트로, AOMG는 색다르고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콘서트 타이틀은 레이블 슬로건이기도 한 'Follow The Movement'로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로꼬, 어글리덕, 엘로, 후디, DJ펌킨, DJ웨건 등 AOMG 아티스트 전원이 이번 콘서트에 출격한다.
콘서트를 개최하며 AOMG 관계자는 "그간 레이블 단체 콘서트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많았는데, 드디어 아티스트 전체가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아티스트들 또한 첫 공연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크다. 멋진 콘서트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AOMG 합동콘서트는 1월 29~30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2월 13일 부산, 2월 21일 대구 공연으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 콘서트로 진행된다. 해당 공연은 티켓 오픈과 함께 단숨에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같은 날,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걸그룹 에프엑스의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가 개최된다. 올해로 데뷔 8년 차를 맞이하는 에프엑스는 그간 같은 소속사의 다른 보이그룹(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걸그룹(소녀시대) 등이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보통의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데뷔 2~3년 차가 됐을 때 콘서트를 개최하는 반면, 에프엑스는 데뷔 7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해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졌고, 이러한 기대는 티켓 전석 매진으로 나타났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기존 2회였던 공연을 3회로 추가했다.
이번 콘서트 타이틀 'f(x) the 1st concert DIMENSION 4 - Docking Station'는 네 명의 멤버가 그려나가는 새로운 세계, 그곳으로의 특별한 초대를 콘셉트로 한다. 즉, 미지의 시간과 현재의 공간이 연결되는 곳이 에프엑스의 공연이 된다는 설정을 내포한다.
그간 에프엑스는 실험적인 콘셉트와 독보적인 음악색깔로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콘서트 무대 역시 특별하고 색다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프엑스는 1월 한국 첫 단독콘서트를 마친 뒤 2월 일본 첫 단독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에프엑스의 단독 콘서트는 1월 29~31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며, 29일(금) 공연은 오후 8시에 30일(토) 공연은 오후 6시, 31일(일) 마지막 공연은 오후 4시에 진행된다.
마지막은 '괴물 신인' 아이콘 콘서트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아이콘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가수기 때문에 대중에게 낯이 익지만, 정식 데뷔 일은 지난해 9월 15일로 아직 데뷔 1주년도 안 된 파릇파릇한 신인이다.
하지만 공연 경험으로는 단연 압도적이다. 아이콘은 지난 10월 3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SHOWTIME'을 개최하는 파격적인 데뷔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아이콘은 첫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1만3천 객석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달 말에 개최되는 공연은 아이콘이 정식으로 풀앨범 'WELCOME BACK'을 발매한 이후 첫 콘서트다. 지난 9월 '취향저격'으로 데뷔 후 '리듬 타'와 '지못미'까지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음원킹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공연에서 퀄리티 높은 곡들과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첫 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 콘서트 역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데뷔 후 아이콘이 발표해 온 신곡들, 또 그간 아이콘이 활동하면서 성장한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의미를 더한다. 화려한 데뷔 성적을 거두며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아이콘이 이번 콘서트에서는 또 어떤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아이콘의 단독 콘서트 'iKONCERT 2016 SHOWTIME TOUR IN SEOUL'는 오는 30일과 31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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