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눈치없이' 인터뷰 /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첫 홀로서기에 나서는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겠다"
20일 KBS 2TV '뮤직뱅크'에는 FT아일랜드에서, 이제 솔로로 첫 발을 내딛는 가수 이홍기의 컴백 무대가 진행됐다. 첫 무대에 앞서 이홍기와 간단한 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홍기의 이번 앨범 'FM302'는 라디오 주파수를 뜻하는 FM과 이홍기의 생일 3월2일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앨범명이다. 라디오를 콘셉트로 정한 것이 매우 신선한데, 이홍기는 "라디오처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앨범을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타이틀곡으로 '눈치없이'를 선택한 이유는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아닌 솔로 가수 이홍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강렬한 밴드 사운드 대신 더 깊고, 멜로딕한 사운드의 발라드 '눈치없이'를 타이틀로 선택했다.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음악 세계를 담고 있는 앨범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곡에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이번 쇼케이스 당시 이홍기는 자신은 '신인가수'로 소개했다. 벌써 데뷔 9년차가 되었지만, 멤버들 없이 혼자 무대에 오르는 것은 개인 팬미팅을 제외하고 처음이기 때문에 신인가수라고 표현을 한다고. 이홍기는 "첫 홀로서기에 나서는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무대에는 홀로 서지만, 멤버들의 응원은 든든했다. 이홍기는 "앨범 준비 과정에서 수시로 모니터를 해주고, 쇼케이스 때는 멤버들이 모두 방문해서 응원해줬다. 재진이와 승현이는 실제로 무대에 올라와 춤까지 추면서 함께 즐겼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멤버들이 솔로로 데뷔한다면 우리 멤버들이 나에게 해주었듯이 기꺼이 달려갈 것"이라며 멤버들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홍기는 V앱 생방송 당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팬들에게 금연 공약을 약속했다. 팬들과 약속한 금연이 아직까지 잘 지켜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이홍기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아직까지는 공약을 잘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첫 홀로서기에 나선 이홍기를 이제 콘서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첫 솔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 이홍기는 "첫 단독콘서트이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 무대에 오르는 나는 물론,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꼭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제가 '아버지'라고 부르는 임재범 아버지와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매우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홍기는 첫 번째 솔로앨범 'FM302'의 타이틀곡 '눈치없이'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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