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글로리데이' 지수, 김희찬 한마디에 '앙증 스킨쉽' 애교 "좋으다~"(부산국제영화제)
기사입력 : 2015.10.03 오후 3:15
부산국제영화제 글로리데이 김희찬 지수 / 부산=사진 성진희 기자, geenie623@chosun.com

부산국제영화제 글로리데이 김희찬 지수 / 부산=사진 성진희 기자, geenie623@chosun.com


배우 지수와 김희찬이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했다.


'글로리데이'는 우정으로 가장 찬란하게 빛나던 순간 운명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하룻밤 사건으로 인해 감당하기 벅찬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20살 네 친구가 겪는 격렬한 드라마를 그려낸 작품이다. '글로리데이'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에 선정돼 정식 개봉 전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최정열 감독은 "'글로리데이'를 만든 계기는 젊은 배우를 소개하는 한국 영화가 많지 않아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만들게 됐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최 감독은 또, 캐스팅에 대해 "팔불출 같지만 지수와 김희찬을 본 순간 '이 배우들이 '글로리데이'에 출연하면 매우 멋있겠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지수와 김희찬, 두 사람 모두 '글로리데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김희찬은 "오디션에 앞서 시나리오를 먼저 봤는데 시나리오 자체를 사랑하게 됐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좋을 것 같았다"면서 "제가 맡은 '두만'은 덩치가 있고 야구를 하는 친구여서 제가 '두만'을 연기할 줄은 몰랐다. 이 역할을 맡게 돼 감사하면서도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수는 "캐릭터 욕심보다는 '용비'에 본능적으로 끌렸고, '글로리데이'를 봤을 땐 '내 인생 영화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글로리데이'는 3일 오후 1시, 소향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관객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고조된 상황. 김희찬은 자랑하고픈 장면을 꼽아달라는 주문에 "저는 제가 나온 장면은 아니고, 오프닝에서 지수의 모습을 멋있게 봤다"고 답했다. 김희찬의 칭찬이 끝나자마자, 지수는 쑥스러운듯 미소 지으며 살짝 쥔 주먹으로 그의 어깨를 가볍게 '툭'하고 쳐 소녀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지수는 "프롤로그, 에필로그에서 네 명이 해수욕장을 뛰어다니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최 감독은 '엔딩 장면'을 지수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최 감독은 "지수가 몰입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여건이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에 잘 몰입해서 훌륭한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최 감독은 "김희찬은 극중 액션 장면에 앞서 술 취해서 분위기를 끌고 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가장 멋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한 살 터울인 김희찬(24)과 지수(23)는 한달 남짓 함께한 시간을 되돌이켜보며 서로가 바라본 서로에 대한 이야기도 끄집어냈다. 김희찬은 "지수는 멋있고 덩치가 크지만, 지수 안에는 애교가 살고 있다. 사랑스럽고 애교가 많고 붙임성까지 좋다"면서 "지수의 살가운 매력을 작품에서도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지수는 "제가 낯을 좀 가리는데 편해지면 제 안에 사랑스러운 느낌이 살짝 나온다. 지금 기분을 표현하자면…"이라고 숨을 고르다 이내 "으음~ 좋으다"라며 깜찍한 애교를 선사했다.


또한 지수는 김희찬에 대해 "형의 눈망울이 사슴같은데 그런 요정 같은 눈망울을 뒤에 상남자 같은 매력이 있다. 제가 형한테 리드당할 때도 있고 상남자 같다. 특히 저와 정서가 잘 맞아서 가까워진 것 같다"며 화답했다.


관객과의 대화(GV)에 앞서 야외무대인사로 부산 관객들과 첫 대면한 최정열 감독, 지수, 김희찬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최 감독은 "오늘 영화를 첫 공개하는데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된다. '글로리데이'는 배우들이 빛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마지막으로 힘주어 말했다. 김희찬 역시 "스무살이 된 네 친구들이 사회에 나오면서 엄청난 사건을 맞게 된다. 그 사건을 통해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변해가는 그 아이들의 심경의 변화에 집중하면 재미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열리며 총 11개부문 75개국의 영화 304편이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메가박스·센텀시티 롯데시네마·남포동 부산극장 등에서 상영된다.


▶['글로리데이' 지수, 지나치게 사랑스러운 애교에 여심 초토화 '으으음~좋으다'] 영상 보러가기


글 부산=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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