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소녀시대', 8년차 걸그룹의 농익은 예능감+민낯 "아낌없이 보여드려요"[HD동영상]
기사입력 : 2015.07.21 오후 6:36
채널 소녀시대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채널 소녀시대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NO.1 걸그룹 소녀시대(윤아,유리,수영,서현,써니,태연,효연,티파니)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여 '소녀시대'이름을 내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온스타일 '채널 소녀시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채널 소녀시대' 제작발표회는 스케줄 때문에 사전에 불참을 통보한 멤버 유리를 제외한 일곱 명의 멤버들과 오관진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글로벌 활동을 펼치며 여전히 'NO.1 걸그룹'의 타이틀을 지키고 있는 소녀시대가 개인 활동이 아닌, 여덟 명이 함께한다 것만으로도 '채널 소녀시대'는 화두의 중심이 되고 있다. 데뷔를 앞둔 아이돌 그룹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또는 대중과의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리얼리티를 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인기 아이돌 그룹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는 점에서 최정상 걸그룹 소녀시대의 리얼리티에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초점이 쏠리고 있다.


'채널 소녀시대'의 연출을 맡은 오관진PD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뚜렷한 개성을 시청자에게 자세히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개인 채널을 만들어 어필하자는 의견이 나와서 '채널 소녀시대'를 만들게 됐다"면서 "개인채널의 아이디어는 대부분 멤버들이 직접 냈다. 예를 들면 '명랑소녀 도전기'를 선보이는 써니의 경우 컵라면 하나가 익을 동만 메이크업을 마치는 등 재미있는 아이템 등을 준비했다"고 기획의도와 프로그램 소개를 밝혔다.


'채널 소녀시대'는 티파니X'를 비롯해 '뷰티&바디쇼', '오늘 뭐입지', '막내의 이중생활', ‘명랑소녀 도전기', '냠냠TV', '셀프마스터', '프라이빗 흥라이프' 등 여덟 명이 각기 다른 자신 만의 채널을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태연-수영-유리, '대중이 궁금해했던 '패션 & 뷰티' 노하우 전수


평소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셀프네일 인증샷을 공개한 태연은 '채널 소녀시대'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태연은 "혼자서 할 수 있는 몇가지를 보여드릴 생각이다. 셀프네일, 셀프염색 등의 혼자놀기 방법을 공유해 드리고 싶어 주제를 '셀프마스터'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제작진의 추천으로 '패션'을 주제로 잡은 수영은 "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해 저의 옷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여성 분들이 '오늘 뭐입지'를 보고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게끔 리얼웨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패션을 선보이는 채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채널 소녀시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유리는 "평소 제 피부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피부 관리숍과 좋은 제품들을 써보면서 알게 된 모든 정보들을 공유하겠다"면서 자신의 채널 '뷰티&바디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리를 대신해 오PD는 "엄청난 팁을 드린다기 보다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쓸수 있는 뷰티팁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써니-효연, 흥부자들의 무한도전기 '명랑소녀 도전기'vs'프라이빗 흥라이프'


소녀시대 '애교 담당', '비타민'인 써니는 '명랑소녀 도전기'라는 채널을 열고 다양한 도전을 펼친다. 써니는 "도전해보고 싶은 과제가 생기면 '도전'을 외치고 도전하면 써니의 '명랑소녀 도전기'가 시작된다"면서 "일례로 '3분 퀵메이크업'이나 '번지점프 도전', 제 애완묘인 소금이와 친해지기 게임 등 여러가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팀내 '댄싱머신'으로 통하는 효연은 '프라이빗 흥라이프' 채널을 통해 보기만 해도 '흥'이 절로나는 유쾌함을 선사한다. 효연은 "365일 중에 2일 빼고 363일은 업(UP)되어 있는데 제가 업된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이번 방송을 통해 효연이 무엇으로 인해 업 되는지와 함께 모든 이들이 저로 인해 업 되는 과정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윤아-티파니-서현, 베일에 쌓인 소녀들의 민낯


윤아는 요리를 주제로 한 '냠냠TV'를 선보인다. 윤아는 "요즘 쿡방이 대세여서 요리 채널을 선택했다기 보다는 제가 평소에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배우고 싶은 마음에 선택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제가 요리에 관심있어 하는데 요리하는 모습을 못 본 것 같다고 하셔서 '냠냠TV'를 통해 요리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여러분과 함께 저도 요리 팁을 얻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밀 또, 비밀에 부친 티파니의 채널은 큰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티파니는 "체계적인 성격인데 요즘 즉흥적인 면이 생겼다.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X가 무엇이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지금의 저를 보여들고 싶은 마음에 '티파니 엑스'를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막내 서현은 연예계 대표 '모범돌'로 늘 예의바르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 서현이 택한 주제는 '막내의 이중생활'이다. 서현은 "주제를 고민하던 중에 길거리를 걸어다니면서 대중과 가까이 지내는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제작진과의 회의에서 서현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변장해 제가 등장하는 영역을 넓혀가는 의미로 '서현의 이중생활'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관진PD는 "'채널 소녀시대'의 큰 틀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모였을 때 어떻게 노는지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소녀시대의 모습이 나온다. 여러분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수영의 개그, 소녀시대의 망가짐이 고스란히 담긴다"면서 "리얼리티 안에서 보여지는 것 외에 더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개인 채널을 통해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오늘(21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둔 온스타일 '채널 소녀시대'에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멤버 써니는 "아낌없이 보여드리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태연 역시 "멤버 개개인의 특성을 살리면서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채널 소녀시대' 윤아, 연인 이승기 유도 질문에 "소시 멤버들이 먼저"] 영상 보러가기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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