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박민영 “지창욱, 걱정과 달리 나날이 개그력 상승”(인터뷰)
기사입력 : 2015.03.01 오전 10:10
박민영 지창욱 유머감각 칭찬 / 사진: 문화창고 제공

박민영 지창욱 유머감각 칭찬 / 사진: 문화창고 제공


배우 박민영이 지창욱의 유머 감각을 칭찬했다.


박민영은 최근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다른 건 못하는데 남자 배우들 못지않은 유머감각이 있어요. 강하게 길들어서 절대 지지 않아요. 그 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던 남자 배우들이 ‘한 드립’하는 분들이셔서 재미있게 할 수 있었어요”라고 호언장담했다.


박민영은 “이에 반해 지창욱은 되게 재미없었어요. ‘힐러’ 촬영에 앞서 걱정했던 것 중에 하나가 즐겁게 촬영해야 되는 편인데 ‘내 파트넌데 재미없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이 컸죠”라고 당시 고민을 토로했다.


극중 연예부 선후배 기자로 나오는 관계에 몰입하기 위해 박민영은 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고 지창욱과 친해지기 위해 먼저 다가갔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지창욱에게 ‘연예부 기자는 후배가 무조건 이 새끼래요. 제가 좀 창욱 씨를 막 대할 수도 있어요.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해봐요’라고 말했어요”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박민영은 “제가 엄마 카톡에도 그렇게 빨리 답장 안 하는데 ‘지창욱’ 뜨면 ‘네~ 저도 밥 먹었어요’라고 빠르게 답장하면서 친해졌어요. 카톡도 재미없으면 어떻게 하냐 고민했는데 다행히 재밌더라고요. 나중에는 지창욱이 역대급 1~2등으로 치고 올라올 정도로 개그감이 상승했어요. 레전드가 됐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박민영은 중국드라마 한 편을 촬영한 다음 올 하반기 국내 드라마를 찍을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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