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대표작, 아직 없다"(인터뷰)
기사입력 : 2015.02.18 오전 9:34
조윤희 인터뷰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조윤희 인터뷰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배우 조윤희가 연기 욕심을 보였다.


조윤희는 최근 진행된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건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고,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며 입을 열었다.


조윤희는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은 아직 없다. ‘왕의 얼굴’도 타이틀롤은 남자 주인공이었고, 조윤희의 대표작이 되려면 여자 중심의 작품이어야만 대표작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연륜이 쌓이고 성숙해지면 나를 대표할 만한 캐릭터가 올 것 같고, 더불어 내가 그 캐릭터를 잘 해내면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윤희는 훗날 해보고 싶은 작품 속 캐릭터로 지난 2010년 종영한 일본 NTV 드라마 ‘마더’의 스즈하라 나오(마츠유키 야스코)를 꼽았다. ‘마더’는 스즈하라 나오가 학대받는 소녀 미치키 레이나(아사다 마나)를 납치하고 그의 어머니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조윤희는 “’마더’는 정말 감동적이고 슬프게 본 작품이다. 여교사가 학대받은 아이를 유괴해서 키우는 이야기인데 순전히 여교사와 아이가 주인공인 드라마다. 여배우들이 다 끌고 가는 작품과 캐릭터를 지금보다 더 내공이 쌓인 후에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조윤희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인 유승호(환희 역)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온 누이이자 침술과 언변, 미모까지 겸비한 눈 먼 기생 보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4일 크랭크인.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조윤희 , 왕의얼굴 ,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