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손예진 극찬 / 사진: 더스타DB
배우 정일우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연기 잘하는 여배우'로 손예진을 꼽았다.
정일우는 최근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10년차 배우인데 여배우들과는 친하지 않은 것 같다는 질문에 "공효진 누나, 손예진 누나와 친하다"고 답했다.
최근 영화 '해적' 홍보차 여러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소화했던 손예진은 인터뷰 당시 '해적' VIP시사회에 와준 정일우에게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정일우는 "예전에 누나가 영화 '공범'을 찍을 때 VIP시사회에 오라고 했는데 그때 제가 몸이 안 좋을 때라 어디도 가고 싶지 않아 누나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안 갔다. 그런데 제가 안 온 걸 알더라"며 미안해했다.
정일우는 "누나한테 미안해서 '해적'할 땐 무조건 가겠다고 했는데 사실 그 날 촬영이 있었다. 어떻게든 가야겠다 싶어서 누나한테 인사하고 포토월만 서고 다시 드라마 촬영장으로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안 그래도 오늘 누나한테 연락했다. 조만간 밥 먹자고 했는데 영화가 또 들어왔다더라"고 '절친' 손예진의 근황을 전했다.
또한 정일우는 손예진과의 영화 출연 의사를 묻자 "하고 싶다"며 "손예진 누나는 유일하게 내 연기에 대한 모니터를 많이 해준다. 솔직히 저는 대한민국 여자 배우들 중에 손예진 누나가 제일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 진지한 연기할 때 눈빛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예진누나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정일우는 지난달 21일 종영한 MBC 드라마 '야경꾼 일지'에서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내면의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량왕자로 살아가던 중 귀신을 보는 능력이 생기면서 야경꾼으로 변신, 귀신을 퇴치하고 백성의 삶을 직접 들여다보며 점차 적통 왕자로 변해가는 인물을 완벽 소화하며 미니시리즈 원톱배우로서의 소임을 톡톡히 해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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